올해 신설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조금은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180kW 이상 출력,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상인 연료전지시스템이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연료전지시스템 1회 교체 비용에 해당하는 1억 943만 원으로 정부가 7,000만 원, 지자체가 3,943만 원을 부담한다.
아울러 수소버스에 대한 무상 안전 특별점검 서비스를 1년에 2번으로 확대하고, 차량 보증기간을 기존 5년 50만km에서 전기버스 수준에 달하는 9년 90만km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현재 163개소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소버스 400대의 수소 소비량은 6.2톤 규모로 수소승용차(넥쏘) 약 2만 대와 같다."며 "이를 통해 수소 생산·유통 등 수소생태계 전반을 확장하고, 나아가 수소버스 대량보급을 통해 글로벌 수소상용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수소상용차를 5,000대, 2030년까지 3만 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