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대형 전기트럭 세미(Semi)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2월 1일 배터리 공장인 ‘기가 네바다’에서 세미 인도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세미 1호차는 펩시에 인도된다.
세미는 지난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테슬라 전기트럭으로, 획기적인 주행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미는 30분 만에 7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완전 적재상태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0초, 최대 5% 경사로를 오를 때도 고속도로 수준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동급 디젤 트럭과 비교해 유지비용이 마일당 2.5배 저렴하며 3년 이내 최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500만 원)를 절약할 수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미 생산은 오스틴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증대에 돌입, 연간 5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