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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新생존전략, 해외 직소싱
BY DriveJOB2024-01-26 09: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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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증가... 여행지에서 맛본 상품 찾는 고객 늘어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이에서 편의점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업태별 매출 증감률에서 편의점이 4.2%로 대형마트 1.3%보다 크게 성장했다. 점포 수도 전년 동월 대비 5.2%나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둔화로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이에 편의점은 콜라보 상품, 신선식품 판매 등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 직소싱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CU, 직소싱으로 물가안정 해결
CU는 낙농 강국 폴란드에서 해외 직소싱해 NB(제조사브랜드) 우유의 반값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멸균 우유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의 가격은 2,100원으로, CU에서 판매하는 NB 흰우유 대비 최대 46%나 저렴하다.  우유는 장바구니 대표 품목으로 편의점에서도 구매 비중이 높은 상품이다. 하지만 우윳값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졌다. 이에 CU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PB 우유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에 주목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우유 상품 발굴에 나선 것이다. CU글로벌트레이딩팀은 수입 벤더사들을 거치지 않고 직소싱을 진행해 기존 보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CU는 우유 외에도 맛밤, 감자칩을 해외 직소싱해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로 출시한 바 있다. 득템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2,300만 개를 달성하며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GS25, 매년 세계 각국에서 상품 직소싱
GS25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홋카이도푸딩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수량 10만 개를 돌파했다. 홋카이도푸딩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지역의 특산품으로 훗카이도 여행시 꼭 맛봐야 하는 상품으로 유명하다. GS25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국내외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 상품 인기가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해외 직소싱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해외 인기 상품으로 차별성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GS25 수출입 MD팀은 매년 20~30여 개의 상품을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터키 등 20여 곳의 나라에서 직소싱해왔다.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21년 239.4% ▲2022년 50.6% ▲2023년 36.0%로 꾸준히 신장했다. 
GS25는 커지는 해외 상품의 관심 및 수요에 힘입어 올해 해외 직소싱 상품과 수입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여행시 반드시 구매하는 현지 필수 상품들의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수출입 MD팀 매니저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생활 밀접 플랫폼인 편의점에서도 해외 인기 상품들의 구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을 더욱 늘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만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직소싱 상품 2주간 35만개 판매
세븐일레븐은 작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해외 직소싱 상품 35만 개를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이 작년 10월 말 5개국 36종의 글로벌 상품을 2주간 분석한 결과다. 특히 세븐 프리미엄(7-Premium) 디저트 쿠키인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랑그드샤초코’가 쿠키·비스킷류를 넘어 전체 과자 상품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랑그드샤와 함께 선보인 ‘초코밀푀유’, ‘화이트초코러스크’, ‘초코바나나칩’도 가각 쿠키·비스킷우류 3위~5위를 차지했다. 작년 7월  선보였던 대만 세븐일레븐의 ‘아오모리 사과 츄하이’와 ‘야마나시 복숭아 츄하이’ 역시 매출이 약 40%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의 인기 요인을 ‘해외여행을 즐기는 2030여성 고객’으로 꼽았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한 ‘세븐일레븐 글로벌 PB 기획팩’ 500박스의 구매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고객 비중이 전체 65%를 넘었으며 전체 구매고객의 6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세븐일레븐 패밀리십을 공고히해 MZ세대들이 관심을 갖을 수 있는 다양한 해외 인기 상품들의 수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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