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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용차 시장 ‘친환경 전면 전환’ 로드맵 윤곽
BY DriveJob2022-11-29 1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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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 제작국을 중심으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전기와 수소전기를 필두로 친환경 상용차 보급방안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5톤 이상의 중대형 트럭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축을 위한 규칙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강화된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또한 2025~2027년경부터 배기가스 규제치인 유로6(Euro6) 대비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 일산화탄소(CO) 등의 배출 허용치를 크게 낮추고, 아산화질소(N2O), 메테인(CH4) 등 새로운 규제물질이 추가되는 '유로7(Euro7)'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총중량 3.5톤 이상의 디젤트럭에 유로6 수준의 ‘차이나6b(China6b)’를 시행할 것으로 예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강력한 배기가스 규제 조치가 중대형 디젤트럭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각 국가별 친환경 상용차 보급 로드맵에 맞춰 2040~2050년 내 주요 자동차 제작국을 중심으로 탈탄소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2045년 친환경 상용차로 전면 전환
미 연방정부는 2045년까지 중대형 상용차를 전면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최근 미 정부는 2031년까지 중대형 상용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0% 억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국 내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州)에서는 2035년까지 소형트럭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중대형트럭의 경우 2024년부터 지역 내 트럭 중 5∼9%를 교체하기 시작, 2030년까지 30∼50%, 2045년에는 모든 트럭을 친환경 트럭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뉴욕 등 16개 주 정부가 캘리포니아 주의 친환경 차량 로드맵에 동참을 선언했으며, 나머지 주 정부도 동참할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유럽, 2040년 내에 전면 전동화 계획 수립
유럽연합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디젤트럭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지금까지 유럽 주요국이 내놓은 디젤트럭의 판매 금지 로드맵은 모두 제각각인데,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인 북유럽의 경우 2035년 친환경 차량의 전면 도입 계획을 내세웠다.

반면,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제조 강국들인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단계적으로 디젤트럭의 신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소형 디젤트럭의 판매는 2035년부터, 대형 디젤트럭의 판매는 2040년부터 금지할 것으로 예고했다. 독일의 경우 주요 자국 자동차 업체를 고려, 친환경 상용차 전환 계획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일본, 단계적 디젤트럭 생산 중단
최근 중국 정부는 2060년까지 중국 내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2035년까지 디젤트럭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전면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은 단계적으로 디젤트럭 판매를 중단하고, 친환경 차량의 판매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20%, 2030년 40%, 2035년 50%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지난해 중장기적인 상용차 전동화 계획을 공개했다. 일본은 총중량 8톤을 기준으로 8톤 이하의 차량에 대해서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최대 3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 뒤, 2040년까지 8톤 초과 차량도 저공해 차량(하이브리드 포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요 자동차 제작국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와 맞물려 친환경 상용차 전면 전환 계획들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자국 상용차 업체의 친환경 차량 전환 속도와 충전 인프라 구축, 여전히 불안정한 배터리 원자재 가격 등이 로드맵 실행계획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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