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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소식
7월 로스닥(LOSDAQ) 주가로 보는 물류·유통산업
BY DriveJOB2023-07-27 0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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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수급 ‘쏠림 현상’에 대다수 물류·유통 기업 주가 부진

 


 

지난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은 ‘쏠림 현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2차전지가 수급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로스닥 기준 코스피는 2.3% 상승했지만 올해 가장 뜨거운 주식 에코프로 3형제가 있는 코스닥은 6월 23일 874에서 시작해 900을 돌파, 7월 24일에는 929로 6.3%로 상승했다. 

물류·유통 기업의 경우 이 같은 쏠림 현상 등으로 인해 대다수 기업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로스닥 기준 태웅로직스(-15.3%), 동방(-15.2%), 현대무벡스(-14.6%), 한익스프레스(-12.3%), 세방(-10.5%) 등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현대백화점(11.9%), 흥아해운(11.9%), 대한항공(8.2%), 신세계(6.6%) 등이 좋은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HMM은 매각을 공식화했다.

※ 이 기사는 투자 권고가 아닌 단순 정보제공용입니다. 주가 변동에는 기사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주가는 로스닥 기준일입니다. 


 

리비안, 전기트럭 공급 확대에 주가도 ‘급등’
전기 픽업트럭을 최초 생산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6월 23일 13.53달러에서 7월 24일 25.81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 달 새 주가가 90.8% 상승했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2019년 아마존에 전기 밴 10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동차 및 물류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21년,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성공하면서 ‘테슬라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 

리비안은 올해 2분기에만 1만 2,64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만 1,000대를 15% 웃돈 수치로 2분기 연속 픽업트럭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유럽 시장에 배송용 전기밴 공급에 나선다. 아마존과 계약한 10만대 중 일부로 독일 뮌헨, 베를린, 뒤셀도르프 등에 300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에서 3,000여대의 리비안 밴을 배송에 투입했다. 

클레어 맥도노우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컨퍼런스에 참석해 가격이 보다 저렴한 R2 픽업트럭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을 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연간 5만대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엠로, 기업 공급망 관리 분야 1위 기업…‘해외 진출 및 실적 성장 가시화’
엠로가 삼성SDS 지분 인수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및 실적 성장 가시화가 예상돼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로와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와 개발 중인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이 올해 말 런칭할 예정이라며 해외 고객사를 바탕으로 빠른 침투를 예상했다. 
 
엠로는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업 공급망 관리 분야 1위다. 사업 부문은 크게 기업용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현재 팬데믹, 전쟁 등으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대기업 계열사 외 다른 업종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엠로는 국내 최초로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이다.

SCM은 크게 SCP(Supply Chain Planning), SRM(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SCE(Supply Chain Execution)로 구분된다. 각 시장에서 오나인솔루션즈, 엠로, 삼성SDS가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SCM 업계에서 3가지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SaaS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독보적인 포지션으로 국내 시장의 약 50배인 25조원의 SCM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세희 연구원은 2024년부터 엠로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해외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나인솔루션즈의 SCP 솔루션을 같이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목표주가를 15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25년 예상 순이익 872억원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 660억원에 글로벌 응용 SW(ERP/CRM/SCM) 대표 기업 12개월 선행 P/E 평균인 2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오나인솔루션즈와 삼성SDS 향 추가 모멘텀에 따라 기업가치는 추가 상향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나인솔루션즈는 SCM 영역 중 SCP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회사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0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은 약 2,000억원이다. 

팬오션, 부진한 건화물선 시황 속 이익레벨 확인…‘시황 안정 시 반등 기대’
미래에셋 류제현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감소한 1조 1,6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의 부진이 직접적 원인으로 영업이익 역시 49% 감소한 1,222억원으로 추정했다. 

건화물선 시황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하반기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지만 중국발 리오프닝 효과 부재가 지속되고 있다. 시황 부진에도 공급 조정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황의 급반등도 요원한 상황이다. 

류제현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접기에는 이른 시기”라며 하지만 글로벌 상품 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등 수요 반등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BDI 전망치를 하향하며 이에 따른 2023년,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연초 이후 건화물 시황 반등으로 전 분기 대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최악의 시황 속에서도 과거보다 높아진 이익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확인되고 있다. 하반기 시황 안정 확인 시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위니아에이드, 3PL 매출 개선 기대 속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위니아에이드는 2022년 매출액 4,395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9.7%, -35.4% 하락한 수치다. 이는 유통사업부 매출액이 1,560억원으로 성장했지만 물류사업부와 케어사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물류사업부의 경우 업황 둔화로 운임이 감소해 매출액이 10.3% 하락한 1,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니아에이드의 2023년 매출액을 4,517억원(+2.8%), 영업이익 269억원(+20.9%)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실적으로 상반기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라며 이는 상저하고인 가전 시장 계절성과 물류 운임 안정화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PL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사업부는 운임 하락세가 안정됨에 따라 점진적인 매출 개선을 기대된다. 또한 풀필먼트 서비스는 기존 한국, 미국 중심에서 멕시코, 중국, 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태용 연구원은 “유통사업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소형가전 사업 본격화 케어 사업에서의 독보적인 CS래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지속적인 확대 등 위니아에이드의 사업계획이 하반기로 갈수록 정상화됨에 따라 2024년에는 세 사업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원스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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