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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식점 사장님은 좋겠네’ 팀프레시, 소상공인 식자재 시장 진출한다
BY DriveJOB2023-07-20 16: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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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식자재 유통 플랫폼 ‘새벽시장’ 출시…‘B2C 새벽배송 노하우로 시장 공략’

 


소상공인 음식점 식자재 시장을 두고 관련 물류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콜드체인 전문 기업 팀프레시가 오는 9월, 국내 식자재 시장의 미개척 분야로 꼽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식자재 유통 플랫폼 ‘새벽시장’을 출시한다.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각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물류 서비스 점검, 플랫폼의 빠른 보급을 위한 영업 조직 등을 개편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약 55조 원의 시장으로 평가받는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은 프랜차이즈와 물류기업 간 거래, B2B 거래와 프랜차이즈들이 설립한 물류 자회사를 통한 거래 등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또 다른 한 축인 소상공인들은 음식점 주변 식자재마트, 시장 등에 전화, 카카오톡으로 주문하고 배달받고 있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이커머스 할인 행사 등을 활용해 식자재를 주문하기도 한다. 정산의 경우 영수증을 주고받거나, 엑셀 등으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월말에 한 번에 계산하고 있는 등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이 관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자재 공동 배송망’ 구축해 물류 원가는 낮추고 점주 이익은 극대화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 이후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B2B 식자재 배송, 풀필먼트 등 콜드체인 원스톱 솔루션으로 첫해 연 매출 27억 원에서 2022년 연 매출 2,303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1,600억 원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해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팀프레시는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현재 물류 인프라 강화에 투자해 7월 말,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와 동이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현재 팀프레시는 재고보관형 물류센터(DC) 6곳, 통과형 물류센터(TC) 5곳, 허브 물류 센터 1곳 등 총 12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5개 센터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화물 플랫폼 ‘영차영차’ 사용자 수는 6,000명을 돌파하는 등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9월 출시를 앞둔 식자재 유통 플랫폼 ‘새벽시장’은 소상공인 점주들에게 팀프레시만의 새벽배송 노하우를 활용해 신선하고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B2B 식자재 유통 시장 내 배송은 밀크런 방식으로 이뤄져 일정 수준 이하로 물류 원가를 절감시키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기존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음식점 주변 식자재마트, 시장보다 높은 최소 주문 금액 및 판매가를 감수해야 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팀프레시는 기존 B2C 서비스에 적용됐던 새벽배송 서비스를 B2B 식자재와 접목해 ‘식자재 공동 배송망’을 구축해 시장 내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 원가를 낮추고 소상공인 점주에 경쟁력 높은 가격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식자재 유통 플랫폼에 기존 물류 시스템 연동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측면에서도 기존 플랫폼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한 새벽배송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처럼 식자재 시장도 가격 경쟁력만큼 배송 경쟁력이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현재 팀프레시는 월 65만건 이상의 새벽배송을 하고 있을 정도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식자재 물류 방식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서비스 완성 단계에 있다”며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 점주가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출시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2B 식자재 시장, 새벽배송 기업 흑자 전환 도울 수 있어
일부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B2C 새벽배송 기업이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하는 것보다 식자재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흑자 전환 성공 가능성이 더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2C 새벽배송의 경우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만 건의 SKU(Stock Keeping Unit)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B2B 식자재의 경우 이에 비해 적은 SKU를 관리하며 식당들의 선호가 높은 특정 제품을 대량 매입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배송에서도 배송지 간의 거리가 짧고 주문단가도 월등히 높아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현재 식자재 시장은 55조라는 거대한 규모에 비해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팀프레시와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B2C 새벽배송 기업들도 언제든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관리, 물류비 절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잡는다면 빠르게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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