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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소식
유튜브도 시작한
BY DriveJOB2023-07-07 0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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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미래 유통 핵심 플랫폼 부상에 물동량 증가 견인 예상

 


온·오프라인 시장 경쟁을 지나 멤버십, 옴니채널 구축 등으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유통업계가 잠재적 경쟁자로 여겼던 유튜브의 쇼핑 사업 강화에 유통업계는 물론 물류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가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쇼핑 채널을 열었다. 30여개의 브랜드 채널이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튜브 쇼핑은 쇼핑 탭을 강화한 형태로 공개됐다. 기존 유튜브 쇼핑의 경우 기업,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채널에서 유튜브 라이브 쇼핑을 진행했다. 개편된 유튜브 쇼핑 탭은 라이브커머스를 한곳에 모아 접근성을 높였다. 

소문만 무성했던 유튜브 쇼핑이 공개된 이후 유통업계는 걱정보다 낮은 수준의 서비스에 당장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이 유튜브 쇼핑 채널을 개설해 라이브커머스 외에도 24시간 녹화방송, 제품별 VOD를 비롯해 유튜브 내에서 즉시 구매, 제품 상세 페이지 제공 등을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모습만 보면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걱정과 기대보다는 아쉬운 모습이기 때문에 당장 시장의 큰 변화를 일으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이제 걸음마를 띤 상황으로 향후 유통업계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에서는 TV홈쇼핑 물동량이 유튜브로 빠르게 이동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의 경우 대체로 40대 이상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하고 편성한다. 유튜브는 40대 이상 여성은 물론 성별, 모든 연령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 서비스 시작을 알린 가운데 유통업계만큼 물류업계도 물량 확대 기대 속 향후 변화할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통 환경 진화에 수혜 입은 물류업계, 과연 이번에도
유통업계와 밀접한 관계인 물류업계는 유통업계 환경이 급격히 변화할 때마다 이를 뒷받침하며 물동량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유튜브 쇼핑으로 대표되는 라이브커머스의 TV 버전인 TV홈쇼핑이 처음 시작한 1995년, TV홈쇼핑은 택배사 매출의 30%를 담당하는 주요 고객으로 단숨에 올랐다. 당시 물동량을 유추할 수 있는 물류신문과 통합물류협회가 함께 발간한 ‘한국 택배산업 20년사(1992~2012)’에 따르면 TV홈쇼핑 이전인 1994년, 한진택배와 대한통운(現 CJ대한통운)은 각각 275만개, 157만개를 배송했다. 

TV홈쇼핑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1995년 한진택배는 409만개, 대한통운 335만개, 1996년 한진택배 661만개, 대한통운 699만개, 1997년 한진택배 836만개, 대한통운 1,054만개로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후 등장한 인터넷 쇼핑과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가능케 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커머스 이용자를 확대했으며 새벽배송으로 대표되는 콜드체인은 쇼핑 영역을 확대했다. 이는 택배 물동량이 지난 10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35억개를 돌파하는 데 핵심역할을 담당했다. 때문에 물류업계에서는 이번 유튜브 쇼핑의 시작이 새로운 물동량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의 경우 홈쇼핑, 이커머스 등 여러 유통 플랫폼의 장점을 두루 갖춘 플랫폼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오랫동안 이용하며 쇼호스트, 크리에이터 등이 제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이 제대로 발휘만 된다면 기존 물동량의 이동뿐만 아니라 충분히 추가적인 물동량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이미 라이브커머스에 빠른 배송 더해 소비자 공략 
라이브커머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야 중 한 곳은 배달 플랫폼이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빠르게 증가한 음식 배달이 줄어들자 라이브커머스에 빠른 배송을 더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요기요는 ‘요마트’ 상품 전용 퀵커머스 라이브 ‘요마트 라이브’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요마트 라이브’는 요기요앱 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주문한 ‘요마트’ 상품을 전국 GS더프레시 매장에서 1시간 내 즉시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라이브다.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요마트 라이브’는 베타 서비스 동안 쌓은 고객 주문데이터와 고객별 쇼핑 성향을 분석해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편성해 주간 베스트 상품 15개 정도를 1시간 내 빠르고 간결하게 소개한다.

박우현 요기요 신사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요마트 라이브’의 고객 데이터와 방송 역량을 바탕으로 정기적 형태의 퀵커머스 라이브 방송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라방 후 즉시 한 시간 내 배달되는 새로운 주말 장보기의 장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 향후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라이브 커머스로 ‘요마트 라이브’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2021년 3월, 국내 배달 앱 중 처음으로 음식 라이브 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를 시작했다. 

배민쇼핑라이브는 판매자와 구매자,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흥미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론칭 이후 방송당 평균 7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시청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B마트와의 연계로 진행되는 '빨리 가는 라이브'는 고객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면서 상품을 주문하면 30분~1시간 내로 즉시 배달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이 운영중인 쿠팡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쿠팡라이브에서 판매한 로켓배송 최고 매출 상위 10개 중 9개가 노트북, 로봇청소기 등 전자제품이었다.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 속 쿠팡 라이브가 제공하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로켓배송 결합이 주효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에도 VOD로 지속적인 홍보 및 판매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라이브에서 소비자는 판매자,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와 실시간 소통하며 재미와 정보를 얻고 관심 있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할 수 있다”며 “생생하고 특별한 쇼핑 경험은 물론 쿠팡만의 합리적인 가격 및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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