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소식
현대글로비스, 알티올 인수로 물류자동화 SW 역량 내재화
BY Drive JOB2023-06-20 08:23:06
현대글로비스가 물류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티올과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중 하나로 삼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인수군 물색에 나서 최종적으로 알티올과 손을 잡았다. 최근 실사 작업과 인수 가격,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주식매매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7년 설립된 알티올은 스마트물류솔루션 분야에서 핵심인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제어 시스템 설계와 개발, 구축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물류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이 있다. 기존 물류 현장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적용시키려면 물류센터 운영을 잠시 멈춰야 한다. 그러나 알티올은 국내 최초로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재구축, 적용하는 등 관련 기술력으로 고객의 편의를 높이며 운영 생산성을 최대 30%까지 향상시킨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다지고 있다. 이번 알티올 인수 이외에도 자동화 설비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미국 로봇전문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지분투자를 실행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로봇인 스트레치(Stretch)의 활용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자동화 설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초 국내 유명 패션 플랫폼의 물류전문회사에 컨설팅부터 센터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합포장 로봇 물류시스템을 공급했으며, 고객사는 그 덕분에 1시간당 분류 처리 물량을 기존 600건에서 5,700건으로 10배가량 늘릴 수 있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알티올과 인수 시너지를 통해 이르면 오는 2025년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식음료/의류/바이오 등 유통물류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 제조물류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고 수주 확대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 사업 안정화 후 해외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20여년간 사업을 펼치며 구축한 국내 45곳, 글로벌 95곳 촘촘한 물류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의 경쟁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은 더욱 능동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기존 물류·해운·유통 사업과 더불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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