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물류 디지털화 완성하는 몇몇 기업들, 공급기업으로 선정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몸살을 앓던 지난 2020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당시 정부는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도입했다. 코로나와 함께 산업 전반에 핵심단어로 떠올랐던 ‘비대면’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전개하는 중소기업들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가 본격화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2023년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한 공급기업을 모집했으며 5월, 최종 공급기업을 선정했다. 크게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Tool),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메타버스 등으로 분야를 나눠 선정된 공급기업 가운데서는 미래 물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몇몇 포함됐다. 비대면 바우처 속에 숨어있는 물류 솔루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난소프트의 구독형 WMS 솔루션, ‘EMP’
난소프트의 EMP는 재택과 사무실, 물류센터 간의 업무를 보다 효과적인 비대면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관리 시스템이다. EMP를 통해 물류업무에 얽혀있는 이해관계자들은 물류관리의 모든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수 있고 또 업무처리 상황도 쉽게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EMP가 효과적인 부분은 바로 온라인 커머스(B2C)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다수의 온라인 유통물류 고객사들은 EMP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SaaS 형태의 임대형 물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월정액 형식으로 사용료를 지불해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더 업그레이드된 트레드링스의 ‘쉽고(Shipgo)’
각종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화물의 실시간 이동상황은 물론 향후 이동상황 등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쉽고(Shipgo)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이번 사업을 통해서 수요기업들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업그레이드된 쉽고 솔루션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 주목받는다.
업그레이드된 쉽고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화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워크 플로우는 간소화하는 한편, 모니터링 커버리지는 내륙까지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컨테이너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 대한 이동 상황을 자동으로 확인,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현을 돕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기능도 추가, 다방면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하기 편한 키온비트의 물류자동화 솔루션, ‘다닷’
키온비트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 ‘다닷’은 기존 물류현장에서 주먹구구 형식으로 처리됐던 문서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다닷의 대표적인 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상품의 종류별로 서로 다른 유통기한 관리가 가능해 보다 효율적으로 재고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알맞게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실시간 입출고 관리와 AI를 통한 재고관리도 가능하다는 점이며 네 번째는 물류나 제조현장에서 쌓인 데이터에 대한 분석결과를 담은 대시보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다닷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부분이다. 특히 IT 기술에 익숙지 않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져있는 물류현장에 특성상 이 점은 더 유리한 점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지원도 재고관리에 관련된 문서를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다닷을 통해 각 데이터에 맞춰 자동으로 시스템에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
Tip.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수요기업 신청은?
2023년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기업 모집규모는 약 5.000개 사 내외로 1차 접수는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7월과 8월에 걸쳐 3차까지 추가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비대면 서비스 도입, 활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00만 원 이내의 바우처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세금계산서 상 솔루션 공급가액의 70%(최대 280만 원)까지 보조금으로 지원받게 되고 나머지 30% 및 부가가치세만 수요기업이 부담하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