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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소식
국제물류산업대전 / 물류자동화 핵심 키워드 ‘로봇·AI·ESG’
BY Drive JOB2023-05-25 0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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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자동화 핵심 키워드 ‘로봇·AI·ESG’

국토부 로봇배송 2026년부터 시행 추진

 

 

첨단 물류기술의 트랜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13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3)이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은 물류 관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150개 기업이 총 780개 부스를 통해 첨단 물류장비와 시스템,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로봇, 인공지능, ESG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물류기술 전시와 세미나가 진행됐다.

우선 물류서비스에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이 전시됐다. 물건을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사람을 따라다니는 대상추종 운반로봇, 물건을 규격이나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분류시스템 등 물류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다양한 물류로봇이 출품됐다. 트위니의 나르고 오더피킹, 티라로보틱스 T300, 제이케이로보틱스 자율주행 AMR, 태성시스템 풀필리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업계의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류기술도 만날 수 있었다. 티맵 모빌리티의 플랫폼과 같이 물류 운송과정에서 최적경로와 운송모드를 알려주고 물류비용을 분석해주는 물류 솔루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배차를 효율화하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플랫폼 등이 소개됐다. 

환경 보호, 안전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 물류기술도 소개됐다. 화물운송 과정에서 대부분 일회용으로 소모되는 파렛트를 재활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과, 창고내 화재 초동 대응을 위한 자율주행 화재진압 로봇이 출품됐다.

또한 BYD, 하이로보틱스, 긱플러스, 비전나비 로보틱스, IRAYPLE, 헬리지게차 등의 중국업체를 포함해, 오토스토어, 쉐퍼시스템즈 등의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 물류자동화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참가했다. 콜드체인관도 별도로 구성됐다. 용마로지스, 이에스티 등의 냉동·냉장 탑차와 연결된 콜드체인시스템은 물론, 윌로그 등의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하나기공 등의 병열도어 및 도크쉘터, 탭스 인터내셔널 등의 콜드체인 포장재 및 용기가 출품됐다.

이외에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지원사업 일환으로 물류산업진흥재단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공동관을 개설해, 리코어, 써프, 씨에어허브 아스톤커넥트, 위밋모빌리티, 플로틱 등을 소개했다.

부대행사로는 물류로봇 자동화 동향 및 배송로봇을 통한 라스트마일 물류의 변화 등 물류로봇으로 인한 혁신의 양상을 비롯해, 자율운송을 위한 디지털트윈 구축방안,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물류와 공간정보·모빌리티 등을 접목하는 내용의 세미나도 진행됐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첨단기술과 물류의 만남으로 물류산업은 바야흐로 실물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이퍼튜브·콜드체인 등 물류 R&D 예산에 1,250억원을 투입하고, 로봇배송을 2026년부터 시행하는 등 물류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

1톤 전기트럭 ‘T4K’ & 전기지게차

 

BYD가 한국시장을 겨냥해 한국형 1톤 전기트럭 ‘T4K’를 출시했다전기트럭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 BYD의 차세대 배터리인 블레이드(Blade)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1톤 전기트럭중 최대용량인 82킬로와트시(kWh)를 장착해 53분 급속충전으로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 저온 209㎞ 주행이 가능하며, 모터 출력은 140kW로 국내 1톤 전기트럭중 최대성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배터리 보호를 위해 배터리팩의 위치를 지상으로부터 높게 설계했으며, 배터리 보호가드도 설치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충전구 위치를 동승석 후측면에 설치해 후진주차로 충전선 길이와 상관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차량 전기 외부 출력) 기능도 탑재했다.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하면 실외에서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현장에서 필요한 공구 등을 충전할 수 있다.

실내에는 라디오,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를 탑재했으며, 운행중의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표시되는 주행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확인, EV충전소 안내 등을 지원받는다.

전기트럭은 5월부터 출고되며, BYD는 향후 3톤, 5톤 등 전기트럭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YD 전기지게차는 BYD가 직접 생산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다. 따라서 일반 전동지게차에 적용된 납산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가 간편한다. 즉, 납산배터리는 수명이 1,000사이클로 2~3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지만, BYD 전기지게차 배터리는 수명이 4,000사이클로 10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충전속도도 빠르고 수시충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270Ah 배터리 기준 완충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하다. 540Ah 배터리는 2시간 30분 완충으로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납산배터리는 잔량이 20% 이상 남았을때 충전을 시작해야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BYD 전기지게차는 배터리 잔량과 상관없이 수시 충전해도 배터리 수명에 아무 영향이 없다.

이외에 증류수 보충이 필요없어 지게차 관리가 편리하다.

운전자 안전성 강화를 위해 주행시 안정적인 코너링 조작으로 전복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코너링 자동감속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경사로 주행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보조하는 제동 보조시스템도 구축됐다.

또한 옵션으로 트윈모터 장착시 지게차 파워가 2배 이상 향상돼, 경사로를 올라가는 등판력이 높아져 디젤지게차를 대체할 수 있다.

이밖에 다기능 TFT 스크린을 적용해 주행속도, 배터리 잔량, 시계, 작동 시간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기능 세팅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BYD 지게차는 AJ렌탈과 코오롱글로벌이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솔버스

자동분류시스템 ‘Z소터’

 

솔버스가 자동분류시스템 ‘Z소터’를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Z소터는 중국 LEADOIN사의 제품으로, 캐리어를 지그재그로 연결해 소터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게는 2~3개 슈트부터 많게는 무제한까지 설치 가능하다. 따라서 공간을 적게 차지해 공간 활용성이 좋고, 물동량이 늘어나면 캐리어와 슈트를 추가하면 되므로 확장도 용이하다.

캐리어 크기는 700×780㎜이며, 취급 물량의 최소 및 최대 크기는 각각 100×100×10㎜, 600×500×400㎜이고 최대 하중은 15㎏이다. 또한 시간당 최대 2,000건을 처리할 수 있다.

Z소터는 현재 중국 우편사업을 취급하는 중국우정에 구축돼 있는 등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설치사례가 있다.

솔버스는 하반기 중소형 물동량을 취급하는 물류기업을 타깃으로 Z소터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솔버스는 폴리백 자동포장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폴리백도 소개했다. 국제인증 기준을 준수해 PCR 50% 이상 적용했으며, 다층구조 필름으로 자동포장시스템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기존 PE 포장재 외에 친환경 폴리백까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써모랩코리아

폐종이 활용 친환경 포장재 ‘에코라이너’

 

써모랩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폐신문이나 폐택배박스 등 폐종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종이단열소재로 가공한 패키징 ‘에코라이너’를 출품했다.

에코라이너는 종이 단열재와 종이 포장재로 구성됐으며, 폐종이를 가공해서 종이 단열재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즉, 사용후 폐기된 종이를 선별해 수집한후 분쇄 및 가공을 통해 종이섬유로 제조한다. 종이 라이너에 분쇄한 종이 섬유를 삽입하면 에코라이너가 완성된다.

이에 따라 내부 단열재와 외부 택배박스가 모두 99% 이상 종이로 구성되므로 일회성 플라스틱 포장폐기물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에코라이너는 스티로품과 비교해도 동등한 열전도율 0.04W/mk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32시간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00년 이상 분해되지 않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특징으로 에코라이너는 올해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보조 슈트 ‘엔젤X L20’

 

엔젤로보틱스는 미국 FDA 1등급으로 등록된 웨어러블 보조 슈트 ‘엔젤X L20’를 소개했다. 

엔젤X는 그동안 엔젤로보틱스가 재활의료 환경에서 쌓아온 임상데이터와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중량물 취급 작업자를 위해 개발한 허리근골격계 보조 슈트이다. 즉, 의류처럼 작업자가 몸에 입고 작업하면 적은 힘을 사용하고도 무거운 짐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부상방지, 작업효율을 향상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젤X L20의 가장 큰 특징은 작업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수 제작된 스프링이 외골격 형태로 장착돼 작동되기 때문에, 작업 도중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

허리를 자유롭게 굽히거나 비틀 수 있도록 동작 가능 범위를 넓히고, 박스를 들어 올릴 때 팔의 근력을 지원하는 케이블 모듈은 필요 작업시 장착하거나 뗄 수 있도록 옵션화했다.

또한 허리 스트랩을 간단하게 조작하면 작업자의 신체에 맞도록 전체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조작하는 스트랩 수를 줄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옷감 부분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세탁 등의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엔젤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근활성도가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허리와 허벅지 등 작업자의 주요 근육 사용량이 약 30%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즉, 동일한 무게를 들때 엔젤X L20을 착용하면 약 70%의 힘만 사용해도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소 소모율도 기존 대비 약 15% 줄어, 피로감 완화 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엔젤X L20는 자동화가 쉽지 않아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하는 경우, 개별 동작의 강도를 낮추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젤X L20은 3가지 보조형태와 4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작업자의 근력이나 신체사이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해 타 웨어러블 보조 슈트보다 저렴하다.

엔젤로보틱스는 팔보조장치, 어깨보조장치, 무릎보조장치 등 각 부위별로 보조하는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가격을 약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도 개발중이다.

 

 

LX판토스

헬스케어 전문 솔루션 ‘Link4Healthcare’

 

LX판토스가 2019년 DKSH코리아의 헬스케어 물류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펜데믹 기간동안 단기간에 헬스케어 운송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혁신하고 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송중 의약품 안전을 강화하는 운송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니즈 역시 강화되고 있다.

이에 LX판토스는 전세계 360개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영업 활동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의약품은 일반 화물과는 달리 상온에서의 변질 우려로 저온 운송, 냉장 보관을 필요로 하는 등 취급 난이도가 높다. 이에 따라 LX판토스는 인천공항물류센터, 안성물류센터, 시화MTV물류센터 등 KGSP와 GDP 인증을 받은 헬스케어 전문 물류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ink4Healthcare QA 전담조직 관리하에 각 아이템의 특징을 고려한 보관공간 확보 및 전용 시스템을 통해 헬스케어 유통 및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의약품 특성에 맞춘 Active Packaging Solution 및 Passive Packaging Solution 등 콜드체인 패키징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Link4Healthcare 서비스는 의약품 특성에 기반해 온도 조건이 느슨한 정온부터 냉장, 냉동, 초저온 및 극저온까지, 다양한 온도범위 의약품에 검증된 콜드체인 패키징을 설계해 최종 장소까지 안전하게 운송한다.

의약품 운송과정은 통합관제플랫폼 PantosView를 통해 모니터링한다. PantosView는 GPS 정보를 취합해 지도 위에 현재의 위치를 표시할뿐만 아니라, 위험이 감지되는 경로 및 거점정보 제공 등을 통해 전체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다. 따라서 온습도 및 위치, 충격 등 의약품 상태 정보를 실시간 트래킹함으로써, 출하부터 배송까지 공급망 전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LX판토스는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Pharma’ 인증을 획득하는 등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보관·운송과 관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인정받았다. 또한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인증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경영시스템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용마로지스

바이오 특송서비스 & 패키징 렌탈서비스

 

용마로지스가 바이오 특송서비스와 콜드체인 패키징 렌탈서비스를 선보였다. 바이오 특송서비스는 임상시험 의약품, 의약품 완제품, 검체 등에 특화된 물류서비스이다. 

이에 용마로지스는 고객사의 출고지로부터 거래처까지의 의약품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가 및 취급에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에 최적화된 원스탑 특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용마로지스는 전문적인 바이오 특송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송 전문가를 배치하고 정온차량을 배차해, 제품별 온도관리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특송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임상시험 의약품부터 검체 조직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특화된 바이오 특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강화된 의약품 운송 규제에도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식약처는 백신과 같은 생물학적제제와 냉장 및 냉동 의약품 운송시 자동온도기록장치 부착을 의무화했다. 또한 의약품 물류기업은 전 물류과정의 의약품 박스 단위별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출하증명서 형태로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용마로지스는 제품 포장시 운송용기 내부 온도 기록을 시작해,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온도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한다. 또한 고객사 니즈에 맞춰 2~8℃로 48시간 이상 온도가 유지되는 아이스박스와 QR코드형/USB형 데이터로거 렌탈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콜드체인 패키징 렌탈서비스는 바이오 특송 이외에 일반 택배 출고시,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냉장 의약품 배송에 필요한 아이스박스 및 데이터로거 렌탈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용마로지스는 특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가 요청할 경우 데이터 로거 특성 및 수량에 따른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는 렌탈서비스 이용으로 아이스박스 및 데이터로거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많은 중견급 제약사가 용마로지스 바이오 특송서비스와 콜드체인 패키징 렌탈서비스를 이용중이다.

 

 

제이케이로보틱스

SLAM 방식 자율주행로봇 & 3D 파렛트셔틀시스템

 

제이케이로보틱스는 SLAM 방식 자율주행 AMR과 3D 파렛트셔틀시스템을 소개했다. 

AMR은 Jacking Robot, Forklift Robot, Picking Robot으로 구성된다. 재킹로봇은 SRC 코어 컨트롤러가 탑재돼 스마트한 식별기능과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150~1,00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화물 및 선반이송 기능을 구현한다.

포크리프트로봇은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포크가 1,600~3,300㎜까지 상승한다. 다층 피킹로봇은 공정간 부품 및 박스 이송에 특화돼 있다.

제이케이로보틱스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AMR, 파렛트셔틀시스템 등 물류센터내 개별 장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전체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성시스템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풀필리오’ & 휠소터 ‘피보틀’

 

태성시스템은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풀필리오(Fulfilio)’와 휠소터 ‘피보틀(Pivotle)’을 통해 고속 화물 분류시스템을 선보였다.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풀필리오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트레이를 통해 이송화물을 분류하는 제품이다. 

기존 소터는 곡선으로 설치하는 루프타입이 많은데 이는 공간을 많이 차지해 많은 면적이 필요하다. 반면 풀필리오는 틸트트레이가 90도로 꺾이는 것이 특징으로, 경우에 따라 ‘ㄷ’이나 ‘ㄹ’형태로도 소터를 구성할 수 있어 레이아웃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풀필리오는 체인구동 방식에서 자기부상식으로 변경해 소음이 기존 소터보다 작다. 실제 전시회 현장에서 측정했을때 62데시벨이 나왔는데, 이는 기존 소터가 80데시벨 이상 나오는 것에 비해 적은 수치이다.

트레이 하중은 5㎏으로 의류나 소형화물, 폴리백 등에 최적화됐으며, 풀필먼트센터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고객에 따라 더 높은 하중이 필요할 경우 7㎏까지 가능하다. 실제 이마트가 매장내 온라인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풀필리오는 하중이 7㎏인 소터이다. 

또한 풀필리오는 심플한 구조의 모듈화로 이뤄져 있어, 설치가 간편하고 이동이나 유지보수가 용이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휠소터 피보틀은 화물에 따라 각도를 바꾸는 여러 개의 휠을 활용해 화물을 분류한다. 지능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와 화물길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휠의 방향을 전환하며 이송화물을 처리한다. 

작고 조밀한 휠을 통해 소형 상품이나 비닐포장 제품 등 까다로운 화물도 문제없이 분류가 가능하며, 공간 활용이 용이한 심플한 레이아웃이 장점이다. 또한 오링벨트를 활용해 소음이 작다. 모듈형 하드웨어 및 독립형 제어장치로 사용자의 편의에 따른 확장 및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태성시스템은 지난 2021년 유진그룹의 스마트 물류설비제조 계열사로 편입됐다. 쿠팡, CJ대한통운 등이 주요 고객사이며, 중국, 미국, 남미,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 등 해외에도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P&F

안전관리 물류설비 ‘스윙텍터’

 

P&F가 외부 충격으로 부터 랙 등을 보호하는 안전관리 물류설비인 스윙텍터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스윙텍터는 받침과 기둥 사이에 충진재가 들어 있어, 지게차와 충돌시 최대 15도까지 기울어지며 충격을 흡수해 도크나 랙의 손상을 방지하는 안전설비이다. 충격흡수 베이스로 설계돼 바닥손상을 최소화하며, 5.5T~6.0T 파이프 사용으로 제품보호 성능이 우수하다. 

사용자 환경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하며, 충진재 교체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모듈식 구조로 부분 수리 역시 가능하다.

스윙텍터 볼라드는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보호대 형태로, 화물용 엘리베이터, 방화문, 소화전, 기둥, 코너 등 적용 범위가 다양하다.

또한 P&F는 커넥터를 이용해 스윙텍터를 2단 구성 등 원하는 형태로 연결할 수 있는 스윙텍터 가드레일도 선보였다. 

스윙텍터 가드레일은 보행자통로 확보, 작업동선 구축 등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재질에 따라 스틸이나 폴리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스틸 가드레일은 케미컬이나 식품 공장 등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폴리머 가드레일은 파랑색과 노랑색 사용으로 시의성을 높였으며, 반사판이나 엔드 등의 액세서리 부착이 가능하다.

스윙텍터 베리어는 보호에 취약한 하단부 보호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의 프레임 보호대 높이보다 낮게 디자인되어 지게차 포크 충돌시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 건물내 코너, 기둥, 빔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스윙텍터 코너/기둥보호대도 눈길을 끌었다. 기둥이나 코너 등은 손상시 보수작업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대 설치를 추천한다.

P&F는 스윙텍터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가드레일의 경우 상단부는 경량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P&F는 앞으로도 안전성, 편의성, 호환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힐스로보틱스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로봇’

 

힐스로보틱스가 비전컴퓨팅 기술과 3D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는 물류로봇 ‘로로봇(Lo-robot)’을 소개했다.

로로봇은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를 통해 주변 영상과 DB에 저장된 기존 영상을 대조하면서 자기위치와 장애물을 인식한다.

또한 로로봇은 작업자를 따라 다니는 추종 주행도 가능하다. 추종 기능을 선택하면 비전시스템으로 색상과 형태 등을 통해 특정 작업자를 인식하고, 이후 작업자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한다. 로로봇 속도는 작업자 안전을 고려해 최대 1.2m/s로 설정했다. 로봇의 인지 거리는 1.5m로, 작업자의 빠른 이동으로 인지 거리가 한계에 도달하면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음영지역을 없애기 위해 로로봇은 순간 가속으로 이격거리를 줄이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로로봇은 하단에 있는 토잉바로 대차를 연결해 견인할 수도 있다. 토잉바는 현재 고정형으로 설치돼 있지만, 향후 내장형으로 변경해 필요한 경우 외부로 나와 대차를 연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로로봇은 로봇관리와 AS가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를 활용해 주요 부품 교환 시기 등을 사전에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원격점검 및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힐스로보틱스는 향후 로로봇이 실외자율주행도 가능하도록 모듈을 확장할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 / 다몬 테크놀로지 그룹 Yongzhen Cai 부사장

‘대량생산·정확한 리드타임·고품질’ 다몬 경쟁력

 

다몬이 한국파트너 아이텍코리아와 함께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다몬 롤러를 소개했다. 이에 다몬 테크놀로지 그룹 Yongzhen Cai 부사장이 방문해 한국 물류기술 트랜드를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를 직접 듣는 시간을 보냈다.

 

Q. 국제물류산업대전을 둘러 본 소감이 어떠한가.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물류시장 역시 자동화·무인화 추세로 가고 있는 만큼, 배송로봇·피킹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과 AI를 적용한 물류솔루션 등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관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국기업 외에 중국, 유럽 등에서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물류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최신 물류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다몬을 비롯한 중국기업과 한국기업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더 심화되고 발전된 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한국시장은 다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은 물류산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실제 롤러 납품 규모가 큰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중이다. 

게다가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등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많이 하고 있어, 한국기업을 통해 해외시장 구축사례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Q. 다몬 롤러가 한국 고객에게 인기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롤러는 물류자동화 설비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납품해야 하는 양이 매우 많을 수밖에 없다. 다몬은 중국에만 3개의 공장을 갖추고 생산설비를 자동화했기 때문에, 대량의 주문에도 납품 리드타임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것이 다몬의 가장 큰 장점이다.

품질 역시 경쟁력 우위 요소이다. 한국은 높은 기준의 품질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이에 다몬은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품질을 향상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파워몰러뿐 아니라 아이들 롤러도 타사 대비 품질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가격을 이유로 다몬 롤러 대신 타사 롤러를 쓰다가 결국 다시 다몬을 찾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처럼 롤러를 리드타임에 맞춰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는 것이 다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현재 아이텍코리아를 통해 롤러만 한국시장에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수직반송기, 휠소터, 커브 컨베이어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Q. 다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해달라.

다몬은 중국 외에 호주, 루마니아, 미국,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갖추는 등 대륙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로 파트너사를 두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업뿐 아니라 기술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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