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물류 시스템 효과 톡톡히 본 무신사, 향후 시스템 확대 원해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로지스틱스가 여주 2, 3 물류센터 운영사 선정에 나섰다.
무신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편집숍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7,0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54% 성장한 수치로 거래액도 2021년보다 275%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무신사로지스틱스도 이 같은 성장세에 현재 취급 브랜드는 700개를 돌파하는 등 동반성장 중이다.
무신사로지스틱스가 이번에 운영사를 찾는 물류센터는 여주 2, 3 물류센터로 각각 지상 3층 3,537평, 지하 2층~지상 3층 총 21,558평 규모다. 의류, 신발을 비롯해 무신사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의 입고, 출고, 보관, 재고관리, 반품 등 전반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물류기업을 찾고 있다. 이번 입찰 제안서 마감은 오는 6월 16일까지다.
‘패션 특화’ 여주 3 물류센터, 이번 입찰의 최대 승부처
무신사로지스틱스는 핵심 물류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여주 1물류센터는 지난해 합포장 로봇, 오토배거 등 자동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82%였던 당일 출고율이 올해 1분기 98%로 향상됐다.
이 같은 성과에 이현석 무신사 로지스틱스 대표는 “합포장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 설비를 풀필먼트 전용인 여주 3센터에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물류 혁신에 나설 것을 밝혀왔다.
물류업계에서는 이번 무신사로지스틱스 물류센터 운영사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주 3물류센터 운영계획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신사로지스틱스는 물류기업에 당일 출고율 98% 이상을 필수로 제시했으며 특히 이를 위한 여주 3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도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인력 운영방안 ▲재고관리 방안 ▲물동량 급증에 대한 비상상황 발생 시 대책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하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안도 만족해야 한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여주 3물류센터는 패션 특화 물류센터로 단순 물류창고를 넘어 풀필먼트가 이뤄지는 곳으로 향후 플러스배송을 비롯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픽업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한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품, 환불이 빈번한 패션 물류 특성에 맞춘 시스템과 함께 향후 해외 진출에 따른 물류 서비스 범위 확대 등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