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로 나눠 사업 집중…북미는 니콜라
이베코, 니콜라 주식매입과 현금으로 지분 인수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트럭 제조사인 니콜라가 지난 9일 독일에 위치한 합작공장 지분을 이베코그룹에게 매각했다.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트럭 제조사 '니콜라(Nikola)'가 독일 울름 공장의 지분을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 그룹에 모두 넘겼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니콜라와 이베코는 독일 울림 공장 구축에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522억 원)를 투자, 2021년 말부터 소규모로 대형 전기트럭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이베코의 대형 트랙터 라인업인 'S-웨이(S-WAY)' 차체를 기반으로 한 니콜라의 대형트럭 '트레(Tre)' 모델의 전기트럭과 수소트럭을 생산했다.
니콜라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에 앞서 양사는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사업을 나누어 책임지기로 합의했으며, 북미 지역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독일에 위치한 합작공장의 지분을 정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니콜라는 이베코로부터 S-웨이 기술 라이센스를 비롯해 FPT와 공동 개발한 1세대 전기 구동축의 지적 재산권 공동 소유를 인정받아, 북미권에서 합법적으로 이베코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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