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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절반, 1분기 실적 침체...하반기 역시 먹구름
BY Drive JOB2023-05-18 0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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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에 빠른 대처 능력 중요해져
실적 부진에도 물류기업 71.1%, 작년 수준 또는 그 이상 인력 채용

 

 

국내 물류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감소세로 마무리된 가운데 하반기 전망 역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물류기업 197개 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물류기업 47.2%의 올해 1분기 매출실적이 코로나 기간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오히려 코로나 때 실적이 더 좋았던 물류기업이 많았던 셈이다.

매출이 감소한 기업의 실적 부진요인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83.7%) △운임 하락’(39.8%)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실제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작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해운·항공의 경우 코로나 기간 운임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았고, 택배 등 국내 물류 업계도 비대면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배송 물동량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침체로 수출입 물동량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온라인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전반적인 물류기업의 실적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전망 여전히 ‘흐림’...대응 능력 키워야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에 이어 물류기업의 절반은 코로나 위기 단계가 하향된 하반기에도 물류 시장의 경기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시기와 비교해 하반기 물류 시장 경기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물류기업의 51.3%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비슷하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27.9%, 20.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육상(59.5%) △해운(52.7%) △창고(45.8%) △택배(43.4%) △항공(41.9%) 순으로 모든 업태에서 긍정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시장 경기전망 (단위: %) (사진제공=물류신문)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확실성 시대에는 미래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운송체계 혼란, 재난 등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이 중요하다”며 “위기 상황과 변화 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예측분석 △효율적인 운송경로 선정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양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화‧스마트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적 부진 기록했지만, 인력 채용 ‘적극적’ 
물류기업들은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0곳 중 7곳은 지난해 수준 또는 그 이상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기업의 59.4%는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 ‘작년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채용 확대’도 11.7%로 달해 전체적으로 71.1%는 작년 수준 이상의 규모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 분야로는 응답 기업의 62.4%가 ‘물류 현장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영업·기획(45.2%) △IT개발(9.1%) △컨설팅(7.1%) △연구R&D(4.1%) 순이었다.

이은철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IT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물류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물류 현장에서 구인난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택배, 화물운송, 수출입 물류 현장에서 외국인 고용 확대가,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자동화‧스마트화 전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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