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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소식
Part 1. 주요 물류기업 2022년 경영실적 분석
BY Drive JOB2023-05-12 0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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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 25조 시대 개막…평균 매출 23.19% 증가

 


 

‘25조 돌파’ 현대글로비스, ‘성장률 대박’ 포스코플로우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 LX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전통의 강호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포스코플로우, 삼성전자로지텍, 태웅로직스, 세방, 한국파렛트풀, 한솔로지스틱스, KCTC 등이 2,000억 원대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현대글로비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원을, LX판토스가 연결기준 매출액 1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점은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이로써 2022년은 물류업계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클럽을 처음 개설한 해로 기록됐으며, 10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도 3곳(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LX판토스)으로 늘어나게 됐다.

CJ대한통운은 매출액(6.94%)과 영업이익(19.75%), 당기순이익(24.36%)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처럼 매출액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인 한진과 지오영은 순위를 맞바꿨다. 한진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8.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15%, 자본은 11.68% 늘렸다.

특히 포스코플로우의 약진이 눈에 띈다. 물류사업을 본격화한 포스코플로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무려 1,588.08% 증가한 2조 4,617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해 용역사업, 상품사업, 임대사업, 물류사업을 영위했는데 그 중에서도 물류사업에서만 2조 3,4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로부터 물류사업을 양수한 포스코플로우는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은 물론 항만하역과 보관, 가공, CT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티앤에스의 경우 영업이익(177.27%)과 당기순이익에서(179%)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세방도 당기순이익(1,055억 원)이 전년 대비 101.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한국파렛트풀(23.59%), 한솔로지스틱스(35.92%), KCTC(32.48%)의 전년 대비 매출 증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물론 매출액이 늘었더라도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하락했거나 부채가 늘어난 기업들도 적지 않았는데, 130개 사 중 매출액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악성 화주 정리 등 혁신 효과…양극화 문제 여전
2022년 경영실적은 2021년, 2020년과 대조했을 때 크게 악화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일부 기업들은 부채를 크게 감소시키거나 자본을 확충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일정부분 해소된 데다 전자상거래, 해외직구, 풀필먼트와 새벽배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 혹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악성 화주 혹은 미수금 정리,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 개선, 해외법인 등 조직 축소를 통한 채산성 강화, 새벽배송이나 풀필먼트 등 신시장 참여, 유통업 등 물류 외 사업 병행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의 적체 현상 탓에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기업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기도 했다. 특히 중소 물류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이는 물류업계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20개사의 2022년 매출액 합산은 77조 2,650억 3200만 원으로 130개 사 전체 매출액의 76.6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20개 사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폭도 24.66%를 기록해 나머지 110개 사의 18.57%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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