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소식
무신사 로지스틱스, ‘합포장 로봇’으로 시간당 분류 물동량 약 10배 증가
BY DriveJob2023-05-04 08:15:43
무신사 물류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올해 처음 물류센터에 도입한 ‘합포장 로봇’으로 물류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빠른 상품 분류가 가능해 포장 및 출고까지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지난 2월부터 여주1센터에서 합포장 로봇인 ‘3D Sorter’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합포장 로봇은 사람이 올려둔 상품을 스캔해 주소지 기준으로 자동으로 분류하는 물류설비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상품별로 주문자 정보와 주소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분류했던 반면, 합포장 로봇을 도입한 이후에는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무신사 로지스틱스의 합포장 상품 주문별 분류 효율은 로봇 도입 이전과 비교해 900% 이상 증대됐다. 합포장 로봇 도입 이후 1시간당 분류 처리 물량이 기존 600피스에서 5,700피스로 약 10배 늘어났다. 또한 합포장 로봇을 도입과 연계해 자동 분류된 상품을 자동으로 포장하는 ‘오토배거(Auto-Bagger)’를 적용한 결과, 패킹 효율도 300% 이상 증대됐다. 이에 따라 동일한 시간에 약 4배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하고 포장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여주1센터 당일 출고율은 지난해말 기준 82%에서 올해 1분기말 98%까지 향상됐다. 패션 브랜드에 특화된 물류센터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해 상품별 특성에 맞춘 입·출고 업무와 공간 활용 효율화를 달성해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졌다. 무신사 로지스틱스 이현석 대표는 “합포장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설비는 풀필먼트 전용인 여주3센터에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무신사 외에도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더 빠른 배송을 경험하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물류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