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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CT 엑스포 2023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 공개
BY DriveJob2023-05-04 0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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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3)’에 참가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고,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총중량 37.2톤급의 6×4 대형트럭이다.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리스 및 파이낸싱 ▲플릿 운영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가치사슬’의 구축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의 핵심이자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각 사업에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1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에 함께 참여했던 현대 글로비스(차량 운영), 맥쿼리(리스 및 파이낸싱), FEF(수소 공급), Pape(유지보수)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들어설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신규 사업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내 수소전기트럭을 중심으로 ‘친환경 완성차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다.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연료전지사업담당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현대차는 연료전지 기술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입증하며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특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년간 누적 650만㎞ 이상 주행거리를 기록해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상업용 차량뿐 아니라 해양 선박,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료전지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것은 물론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까지 이르는 통합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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