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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유럽 관문 ‘포트 그단스크’,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BY DriveJob2023-05-02 0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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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터미널로 성장 위해 한국과 협력 기대

 

 


폴란드 대표 해운물류 기업 포트 그단스크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한국에서 비즈니스 믹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폴란드 국토부가 후원하고 현대글로비스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포트 그단스크는 이번 행사 동안 여러 한국 기업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으며 4개로 구성된 토론 세션을 통해 부산항만공사,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등 패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트 그단스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의 우호적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더 매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폴란드의 역할을 강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트 그단스크(Port Gdańsk)는?
포트 그단스크는 발트해 남쪽 중앙에 위치했으며 폴란드 국영 기업으로 대표 해운물류 기업이자 폴란드의 가장 큰 항구다. 폴란드로 들어오는 컨테이너의 50%를 담당하고 있으며 발트해에서는 두 번째로 큰 항구다. 특히 최근 10년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발트해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가 운반되고 있다. 2022년에는 아시아와 유럽 간 총 68.2만 톤의 상품을 처리해 전년 대비 28% 성장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간의 무역과 투자의 중요한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트 그단스크는 심해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을 비롯해 다양한 선박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조수가 없어 일정한 수심과 수온이 유지돼 24시간 일 년 내내 항구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자동차, 액체 연료 등 다양한 물류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포트 그단스크는 연안 외에도 넓은 내륙 지역을 확보하고 있어 생산 시설과 함께 대규모 물류센터가 건설되고 있어 또 다른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몇 년간 포트 그단스크와 연결하는 철도 및 도로, 통신, 터미널 액세스 확장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유럽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터미널 중 하나로 성장할 계획이다. 2020년 기준 포트 그단스크의 규모는 1,600만 유로로, 234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포트 그단스크’
대한민국은 폴란드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다. 현재 550여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으면 폴란드에 대한 한국의 투자 가치는 30억 6천만 유로에 달하고 있다. 포트 그단스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식품, 물류, 디자인,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여러 한국 기업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스와보미르 미할레프스키 포트 그단스크 부사장은 “포트 그단스크는 중앙, 동부 유럽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나, 발트해 등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1억 명의 배후 소비자가 있다”며 “현재 포트 그단스크는 한국 제트기를 비롯해 무기, 자동차, 각종 부품에 주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과 함께할 엄청난 기회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찾았으며 이미 다음번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며 “폴란드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폴란드를 파트너와 시장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분들의 생각을 제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트 그단스크는 관계자들은 부산항과 포트 그단스크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논의했으며 부산항 경제특구와 포트 그단스크의 경제특구를 연결을 모색했다. 자동차 기업과는 선적량을 늘리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부산항과 울산항이 바르셀로나와 로테르담, 울산항과 현대모비스가 협력해 베트남 물류센터 건설 등과 같이 폴란드에도 물류센터가 건설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와보미르 미할레프스키 부사장은 “최근 유럽국가들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폴란드 에너지 정책은 이에 맞게 변하고 있다. 최근 6기가 와트의 풍력발전을 시작했으며 향후 풍력발전으로 50기가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며 이는 한국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것이며 재건 사업이 진행될 경우 포트 그단스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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