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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 네이버 vs 쿠팡 어디를 선택할까?
BY DriveJob2023-04-25 0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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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우군 확보 vs 로켓배송’으로 맞서…‘중소상공인과 장기적 성장전략 필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와 연간 거래액 약 200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오프라인 쇼핑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중소상공인들은 전통적인 생산, 유통, 소비의 개념 변화에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중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험은 물론 다가올 여러 상황에 대응하고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소비형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라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커머스 기업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형태에 대응하고 상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상공인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기업의 D2C(Direct to Consumer) 확대에 대응하는 등 자신만의 전문성을 앞세워 중소상공인들과 협력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10년 네이버, ‘도착보장’, ‘더착한택배’ 등 물류·배송 약점 보완
국내 인터넷 검색 포털 1위 네이버에서는 2021년 기준 하루 평균 3.4억 건의 검색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 중 약 40% 정도가 쇼핑 관련 검색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검색량을 바탕으로 2001년 ‘네이버쇼핑’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사업 초기 상품을 찾는 사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소호 쇼핑몰 제휴사의 상품 DB를 모아서 가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에 집중했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기존 전략을 수정해 ‘스토어팜(현 스마트스토어)’ 출시하고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상품을 올리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구축 플랫폼 사업에 집중 투자해오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들의 이커머스 전환을 돕는 툴로 네이버의 높은 포털 점유율을 바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을 비롯해 풀필먼트 스타트업과 물류 협력으로 ‘NFA(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를 구축했으며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등 물류 역량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NFA 외에도 SK에너지, 한진택배와 중소상공인(SME)의 물류 고민을 덜어주는 ‘더착한택배’를 선보였다. 더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상품을 지역 기반으로 한꺼번에 모아 공동집하 하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판매자가 일일이 직접 배송처리 하던 것을 굿스플로가 방문 수거해 중소상공인들의 물류에 대한 고민과 비용, 시간을 절약했다. 

 

 

네이버와, SK에너지, 한진택배는 중장기적으로 SK주유소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센터(MFC)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센터가 확대되면 중소상공인들은 상품을 근거리 물류센터에 보관 후 배송할 수 있어 당일도착과 같은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물류센터와 지역사회가 결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동구매 및 고객의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도 기대된다. 

한편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사업방식에 맞는 퀵커머스, 프리미엄 배송, 지정일 배송 등을 위해 NFA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예정이다. 

쿠팡, 로켓그로스 통해 물류 투자 결실 중소상공인에게도 제공
지난해 역대 최대인 매출 27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빠르게 성장 중인 쿠팡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쿠팡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Rocket Growth)’를 도입했다. 

 

기존 마켓플레이스 입점 일부 중소상공인들은 ‘제트배송’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대부분 창고를 별로로 임차해 상품을 보관하고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포장해 별도 계약한 배송업체를 통해 배송해야 했다. 이 때문에 보관, 포장, 배송 비용을 각각 지출해야 했으며 인력 관리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배송업체 사정에 따라 배송에 2일 이상 소요되기도 했으며 주말 주문의 경우 3~4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교환과 반품 요청의 경우 중소상공인들이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교환·반품을 처리해야 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획된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바탕으로 주말 상관없이 365일 당일, 익일 배송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물류 부담을 덜 수 있다. 

중소상공인들은 로켓그로스를 통해 CFS 물류창고에 제품을 입고하면 CFS가 제품의 보관, 포장, 배송 등 이후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또한 중소상공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교환, 반품, 고객응대 등도 담당한다.

로켓그로스는 단 1개의 상품만 입고도 가능하며 서비스 요금의 경우 기존 마켓플레이스와 판매수수료는 동일하며 물류·배송 서비스 요금은 실제 사용한 만큼만 내면된다.

 



이 밖에도 로켓그로스 상품은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로켓배송 등 뱃지를 받아서 고객들이 뱃지 상품만 따로 검색할 수 있으며 골드박스, 타임세일 등 기존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들에게 제공되었던 매출 신장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 혜택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판매돼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상품을 팔았을까?’라고 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와 중소상공인 협력, 차별화 전략될 수 있어…‘물류·배송 지원은 필수’
이커머스 업체와 중소상공인과의 협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초기 상생, 협력 프로그램은 이커머스 기업의 대외 이미지 상승효과를 위해서 기획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상공인이 이커머스 플랫폼을 타고 성장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기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으며 윈-윈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만 돕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세워 중소상인을 단 하나의 특별한 판매자로 키워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력에 상관없이 중소상공인에게는 물류·배송이 가장 높은 진입장벽이다. 시기별, 매출별, 국내, 해외 등 타겟 시장 등에 맞춘 다양한 물류·배송 지원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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