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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 자율주행 트럭으로 인천∼부산 화물 수송
BY DriveJob2023-04-25 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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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으로 인천∼부산 화물 수송

국내 최초 유상 자율주행 간선운송 실증특례 사업 시작

 

 

자율주행 트럭으로 인천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수송하는 국내 최초 간선도로 화물운송 서비스가 본격 개시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트럭 기반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행 자율주행 관계법령에는 시·도를 넘나드는 유상운송을 할 근거가 없어 상용차 자율주행은 1개 지자체 내에서만 한정돼 왔다. 이러한 법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번 실증특례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럭 14대를 수도권~영남권 실제 간선도로 화물운송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술·서비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번 실증과제 추진을 계기로 기업은 제품·서비스 사업성을 테스트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실증데이터 등을 검토하며 규제개선 필요성과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 소형 컴퓨터, 액추에이터로 구성된 마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장착하고 유상 운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스 파일럿 솔루션은 AI·머신러닝 기반 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레벨3 자율주행에 해당한다. AI기반으로 도로와 운전자 상태를 인식·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고, 위험상황 발생때 관제센터와 시스템이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 차량제어 권한을 수동으로 전환한다.

이번 실증이 성공하면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트랙레코드 확보는 물론, 근로자 안전·복지 향상, 연료비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국내 최초의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개시하여 미국, 캐나다 등 선도국과의 글로벌 경쟁을 위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운송구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구간을 능동조작 없이 주행하므로 운전자 피로도를 완화하고 사고위험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동운전에 비해 연비를 약 15% 향상시켜 물류사의 연료비용을 절감,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국가적으로는 CO2 배출량을 저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이민우 정책관은 “화물트럭 자율주행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분야로, 승용차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되는 도전적 과제”라며, “후속사업 등 비즈니스 확장 지원은 물론 실증데이터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규제법령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는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적용차종과 물량을 확대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선도국과 경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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