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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등록'과'실거래가'를 말하다 ① 2022 카고트럭 카고트럭 전 차급 걸쳐 가격↑…대형은 더 올라
BY DriveJob2023-04-24 1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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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사양 외 톤급 클수록 국산·수입 가격차 줄어
옵션 따라 국산 ‘가성비’·수입 ‘프리미엄’? ‘글쎄’
중형 흡수 준대형은 엔진 성능·브랜드 따라 가격차 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카고트럭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부품 수급난과 더불어 고금리 및 고물가 현상, 하반기에는 강원 레고랜드발 할부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연이어 닥쳤다. 여기에 차량 가격이 국산 대비 높은 유럽산 트럭의 원활하지 못했던 차량 수급과 일부 옵션 사양 추가로 전 차급에 걸쳐 카고트럭 가격이 일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에서 활용된 가격 선정 차급은 ▲2~5톤급 준중형카고(구동축 4×2) ▲5톤급 중형카고(4×2/6×2) ▲8톤급 준대형카고(4×2/6×2) ▲9.5톤 이상 대형카고(6×4/8×4/10×4) 등이다. 이 차급들은 국내 화물운송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급들로 특장 베이스가 되는 일반 적재함형 카고트럭 모델만을 선정했다. 카고트럭 특성상 브랜드별 주력모델 구성이 매우 상이한 만큼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다. 
참고로 다음 호(상용차매거진 113호)에서는 카고트럭에 탑재되는 각종 특장차의 실거래가를 분석할 예정이다. 

2~5톤급 준중형카고, 가격 소폭 오르고 판매량은 감소
지난해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된 2~5톤급 준중형 카고트럭의 실거래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산 준중형트럭의 대당 가격은 5,311만 원, 수입산은 6,215만 원으로 나타났다. 좀 더 들어가 보면 일본산은 5,544만 원, 유럽산은 9,171만 원대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산과 일본산의 경우 기업 물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옵션 사양을 일부 선택할 수 있는 등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산 모델의 경우는 중형급 수준의 넓은 캡과 편의 사양을 갖춰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021년 대비 가격 인상률도 계산해보면, 국산은 전년도 4,993만 원에서  약 6.4% 인상됐으며, 수입산은 5,852만 원 대비 6.2% 올랐다. 세부적으로 일본산은 5,321만 원에서 4.2%, 유럽산은 8,673만 원에서 5.7% 각각 올랐다.

지난해 판매된 2톤~5톤급 준중형 국산 카고트럭(특장 미포함)은 총 5,869대로 전년도 6,661대(국산 5,366대 / 수입 503대) 대비 약 11.9% 감소했다.

 

 

5톤급 중형카고, 가변축 따라 가격차 매우 커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개편과 증톤 완화로 점차 시장이 소멸돼가고 있는 5톤급 중형카고 시장의 지난해 실거래 평균 가격을 살펴보면, 국산의 경우 4×2 모델은 7,879만 원, 가변축을 장착한 6×2 모델은 9,464만 원으로 조사됐다. 유럽산의 경우 4×2 모델은 등록되지 않았으며, 6×2 모델은 1억 3,413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산과 유럽산의 가격차는 가변축이 장착된 6×2 모델에서 약 4,000만 원 가량 차이가 났다. 이는 유럽산 중형 트럭은 알루미늄 게이트 등의 프리미엄 특장 옵션 선택률이 높아서 나타난 현상으로 알려졌다.

수요가 남아있는 6×2 모델의 경우 국산은 2021년 8,212만 원에서 지난해 약 15.2% 인상됐으며, 유럽산의 경우 1억 2,304만 원에서 지난해 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된 5톤급 중형 카고트럭(특장 미포함)은 총 381대로 집계됐다. 전년도 수치인 1,682대 대비 77.3% 급감한 실적이다.

8톤급(증톤시 16톤) 준대형카고, 국산·유럽산 본격 경쟁 구도
지난해 증톤 시 16톤이 가능한 8톤급 4×2 준대형카고의 대당 평균 실거래 가격은 국산 7,990만 원, 유럽산은 1억 1,805만 원으로 조사됐다. 인기가 많은 가변축을 탑재한 6×2 모델의 경우 대당 국산은 1억 50만 원, 유럽산은 1억 3,826만 원에 평균적으로 판매됐다. 가변축 모델의 경우 전년도 대비 각각 3.6%, 9.2% 찻값이 인상됐다.

각 구동축 모델별 국산과 유럽산의 가격 차이는 약 3,800만 원가량 벌어지지만, 준대형 차급부터는 국산 트럭 또한 유럽산에 기본 탑재돼 있는 다양한 편의 및 옵션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체감되는 가격차는 더 적어질 수 있다.

국산과 유럽산이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는 준대형 카고트럭 시장은 재작년 6×2 가변축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데 이어서, 지난해에는 4×2 기본축 모델까지 중형 카고트럭 시장의 감소분을 흡수하며 함께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서 판매된 8톤급 준대형 카고트럭(특장 미포함)은 총 4,368대로 나타났다. 전년도 성적인 3,474대와 비교해 25.6% 늘어났다. 특히, 4×2 모델은 2021년 519대에서 지난해 1,211대로 133% 신장했다.

 


 

9.5톤~18톤급 대형카고, 국산·유럽산 가격차 최저
지난해 판매된 9.5~18톤급 대형 카고트럭(구동축 6×4, 400~480마력)의 평균 실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산의 경우 대당 1억 3,772만 원, 유럽산은 1억 7,011만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집계된 각각 1억 3,245만 원과 1억 6,040만 원 대비 4.0%, 6.1%씩 인상됐다.

구동축 6×4 모델은 대형카고 라인업 중 엔트리급 사양이 주를 이뤄, 타 차급보다 국산과 유럽산 가격 차이가 3,239만 원가량으로 비교적 좁다. 

일반 카고트럭으로 판매된 6×4 대형카고(특장 미포함)는 지난해 총 334대 판매됐다. 전년도 426대 대비 21.5% 감소한 성적이다. 이 차급은 대부분 특장에 활용되기에 일반 카고트럭 분류에서는 판매대수가 적어 보인다. 

18톤~24톤급 대형카고, 미들급·플래그쉽 혼재
구동축 8×4가 장착된 18~24톤급 대형 카고트럭의 작년 실거래 가격을 분석해보면, 국산 1대당 평균 가격은 1억 5,549만 원, 유럽산 1억 9,227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차급에서는 기본축 8×4가 장착돼 있는 플래그쉽 사양과 6×4 미들급 모델을 출고해 가변축을 장착하여 8×4를 완성할 수 있어 최저가와 최고가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지난해 유럽산을 중심으로 수입 통관 등 재고 확보의 어려움으로 차량 가격이 상승하여 국산과 유럽산의 가격 차이가 2021년 2,272만 원에서 지난해 3,678만 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8×4 대형카고(특장 미포함)는 지난해 607대 판매됐다. 전년도 582대 대비 4.3% 증가한 성적이다.

 

 

※ 상세한 통계와 그래프는 상용차매거진 112호(4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5톤급 대형카고, 가격차 더 벌어져
구동축 10×4의 25톤급 대형 카고트럭 평균 실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판매된 국산 대형트럭의 대당 평균 가격은 1억 7,690만 원, 유럽산은 2억 4,065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각각 4.3%, 7.8% 인상된 가격이다.

국산과 유럽산의 가격 차이는 6,375만 원으로, 전 차급 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심지어 2021년 가격 차이는 5,364만 원으로 지난해 유럽산 전 차종에 대한 차량 가격 인상 현상이 이 간극을 더 벌렸다.

통상적으로 가장 높은 사양의 유럽산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10×4 모델을 플래그쉽으로서 가장 호화로운 편의사양 및 첨단 사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이전 차급 대비 크게 증가한다. 반면에 국산 모델의 경우 실속 위주의 옵션 사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판매된 10×4 대형카고(특장 미포함)는 총 1,359대로 나타났다. 전년도 1,223대 대비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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