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에는 국내 물류산업에 하나의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운송분야에서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물류산업에서는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에 물류에 다가올 변화의 파도에 적절한 대응책으로 원키(ONEKEY)의 솔루션인 심노트(SIMNOTE)가 주목받고 있다.
7월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행 대상 확대…물류업계 대비 필요
종전에는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 사업자가 직전연도 사업장별 재화‧용역의 공급가액 합계액이 2억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였는데 이 한도가 오는 7월부터 1억 원으로 대폭 하향조정된다. 결과적으로 연 매출 1억 원 이상의 모든 개인사업자는 전자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발행해야하는데 문제는 이 사업자 부문에 물류현장의 핵심인 운송기사들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연 매출 1억 원 이상의 개인사업자에 포함되는 운송기사들은 법적으로 반드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한다”며 “문제는 운송기사들이 운송사를 대상으로 직접 발급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등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의 운송기사들에게 전자세금계산서는 접근하기 힘든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만약 발급대상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까? 이 관계자는 운송기사는 물론 해당 기사가 소속된 운송사도 상당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으면 쌍방에 가산세가 부과된다”며 “오는 2024년부터는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행 대상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물류기업들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라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물류기업 내 실제 담당자들조차도 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장 개정된 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대비를 해놓지 않으면 큰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원키의 심노트, 혼란 막을 대안으로 주목
이러한 상황에서 운송기사들이 더 쉽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국내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들과 물류업계 베테랑이 함께 이끄는 원키의 심노트가 그 주인공이다. 심노트의 핵심 기능은 간단하게 말해 운송기사들이 복잡한 과정없이 쉽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운송사가 세금계산서 내용을 입력하여 심노트로 전송하면 운송기사는 단 한 번의 버튼클릭으로 서명 및 발급을 진행할 수 있다. 홈택스를 통해 숫자 하나하나를 입력해야하는 과정을 모두 건너뛸 수 있어 현장에 큰 편리함을 가져다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시간 물류업계에 몸담아온 베테랑인 예상곤 원키 대표는 “종이세금계산서 발급과 달리 편리하고 정확하다는 점이 심노트의 최대 장점”이라며 “대리점이 작성 후 기사가 서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기존 홈택스를 활용하는 방법과 비교해 업무상의 혼선이 적다”고 설명했다.
심노트는 단건발급과 대량발급이 모두 가능하다. 단건발급은 기사별로 간편한 내용을 작성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공급가액이나 총액을 입력하면 내용 작성이 가능하다. 공급자와 공급받는 자에 대한 정보는 사전에 입력되어 있어 따로 추가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대량발급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엑셀폼 그대로를 업로드할 수 있어 운송사가 기존 엑셀 파일에서 관리하던 거래명세서 내역을 그대로 심노트에 적용할 수 있다. 운송기사는 운송사가 심노트를 통해 발급한 전자세금계산서 내용을 확인 후 ‘승인하기’ 버튼만 클릭하면 전자서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세금계산서 내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인 점도 심노트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에 따라 수정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체크할 수 있고 이런 경우에도 쉽게 세금계산서를 다시 발급할 수 있다. 예상곤 원키 대표는 “최근 운송업계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세금계산서 발행 단계에서만큼은 먼 나라 이야기”라면서 “아직도 현장에서는 직접 수기로 작성해 인쇄하고 기사들에게 전달하는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수기, 엑셀, 전화가 대표적인 세금계산서 발행 방식으로 통용되고 있는 현재의 물류업계에 심노트는 새로운 방향의 디지털 전환을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업계에서도 심노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 원키는 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 ‘세금계산서 전자발행 및 물류업 특화 세무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택배대리점은 물론 물류업계 전반에서 이뤄지는 세금계산서 발행에 대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의 협약을 기점으로 원키의 심노트는 올 하반기, 국내 물류업계의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으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