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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 드론배송 상용화 등 지역생활 드론서비스 본격화
BY DriveJob2023-04-21 0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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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배송 상용화 등 지역생활 드론서비스 본격화

드론실증도시 15곳 선정 ‘공원 드론배송도 상용화’

 

 

제주도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제주도를 포함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성남시 ▲강원 영월군 ▲충북 음성군 ▲충남 서산시 ▲충남 태안군 ▲전북 전주시 ▲전북 남원시 ▲전남 고흥군 ▲전남 여수시 ▲경북 김천시 ▲경남 창원특례시 등 총 15곳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14억원 이하의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부터 드론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자체별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기 위한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확대 지원해왔다. 실증도시 수도 2019년에는 2곳(20억원)에 그쳤으나, 2020년 4곳(40억원), 2021년 10곳(105억원), 2022년 9곳(130억원), 2023년 15곳(14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회적 요구가 큰 과제이자 조속한 사업화가 필요한 과제인 ▲드론배송 사업 ▲50㎏ 이상 중량물 운송 등의 우선과제를 사전 공지하고 지자체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올해 선정된 지자체의 실증모델에 다수의 드론배송 서비스가 포함됐으며, 국토부는 추후 드론배송을 실증하는 지자체 및 택배·유통업계까지 참여하는 드론배송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배 받기가 불편한 도서지역부터 시작, 도심내 공원지역까지 드론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드론배송 상용화는 드론을 활용한 배송모델이 실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상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제주도는 가파도 130여개 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중에 국내 최초 유상 드론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부근에 드론배송 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외에도 시설물 조사·관리의 위험성을 드론이 대신해 주는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 중(重)하중 드론을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용 드론’ 등의 실증사업도 실시한다.

김천, 전주, 영월, 서산, 태안, 음성, 창원, 고흥, 여수 등에서도 섬과 산간마을에 드론이 투입돼 물품 배송을 한다.

드론을 활용한 사회안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사업도 선정됐다. 인천시는 100㎏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한다. 울산시는 원전 재난에 대응한 방호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하고, 드론으로 원전 방사능을 실시간 측정하는 등 재난안전 상황관제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드론배송 체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K-드론 배송의 원년”이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하반기 유상 드론배송서비스 시작

제주도는 하반기부터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 및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실시간 드론 식별 시스템 운용을 실증한다.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는 운진항 ↔ 가파도를 대상으로 고중량 택배 정기배송 및 긴급택배 직배송, 가파도 특산물 역배송 등 최일선에서 진행되는 실증으로 드론물류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고중량 택배용 드론은 국토부의 안전성 인증을 마쳤으며, 안전 강화를 위해 낙하산 장착 등이 이뤄진다.

또한 ‘드론 배송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자’ 등록으로 드론택배 자격을 획득하고, 물류, 항공교통, 항공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로 드론 물류체계 상용화 방안을 연구해 본격적인 드론 물류시대를 열 계획이다.

실시간 드론 식별 시스템 실증사업은 국내 여객 순위 1위인 제주국제공항 관제권내에서 비행하는 드론에 식별장치를 장착해, 실시간 항적 모니터링 등으로 유인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추후 도내에서 운영하는 공공 목적의 드론 등 제주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안전한 항공 기반시설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드론 식별장치는 60g 이하 초소형의 독립적 장치로, 다양한 기종의 드론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외에 해녀 고령화로 인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고중량 택배드론으로 해녀 채취물(망사리) 드론 운송지원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제주도 김창세 미래전략국장은 “제주는 2019년부터 국내 최초 3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 선정,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구 지정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등 드론 실증 및 상용화 서비스 발굴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며, “드론 운용 안전성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가 상용화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자체,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지난달 28일 세종시에서 ‘2023년 드론 실증도시 협약’을 맺었으며, 드론 활용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해지는 한편 안전수준도 높아질 수 있도록 올해 선정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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