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고속형 대형버스에 수소 연료전지 스택 탑재
48.2kWh급 배터리 탑재... 한 번에 최대 653km 주행 가능
MR 댐퍼 장착을 통해 주행 중 충격 효과적으로 흡수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고속형 대형버스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고속형 대형버스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 대형 수소전기 상용차(트럭, 버스)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승객 수송 부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해 고속형 대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80kW 수소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했으며, 48.2kWh의 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에 최장 653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335kW, 최대토크 122kgf·m(1,2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모터의 떨림을 방지하는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자기 유변 유체(Magneto Rheological fluid, MR)’ 댐퍼를 장착해, 자기장의 세기에 따라 댐퍼 속 유체의 점도가 변해 주행 중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차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운전자를 위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장착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장착,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외관 디자인은 차세대 친환경 운송 수단을 대표하는 만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우선, 외관 전면부에는 검정 그릴 위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 선을 좌우로 연결해 수소전기버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 차체와 일체감 있는 직선형의 루프 디자인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심플한 슬림형 시트를 통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든든한 지지력과 편안한 쿠션감을 바탕으로 시트의 착좌감을 개선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연비 충전 분석과 실시간 운행 상황, 고장 여부 등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블루링크 플릿(Bluelink Fleet)’ 서비스를 5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을 친환경차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를 통해 대형 상용차 전 차종에 수소연료전기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2021년 경찰용 버스로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일반 고속형 버스로 개발을 완료한 후, 환경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시범 운행 사업을 진행했다.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