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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차별 없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곳"
BY DriveJOB2024-03-27 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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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해 / 페덱스 인천 물류센터 램프&소트팀 오퍼레이션 매니저


 

 ▲ 김선해 페덱스 인천 물류센터 램프&소트팀 오퍼레이션 매니저

매년 3월 8일은 UN이 공식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테마는 ‘Invest in Woman(여성에게 투자하라)’이다. 남성들만의 산업으로 알려진 물류산업도 여성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인해 여성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인 특송기업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이하 페덱스)는 오래전부터 유연한 근무 환경, 육아 지원 혜택 등을 통해 물류업계에서 높은 여성 근무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People First’를 기업 문화를 통해 성별과 관계없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 김선해 페덱스 인천 물류센터 램프&소트 팀 오퍼레이션 매니저는 2005년 입사해 지금까지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페덱스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로 인해 개인적, 직업적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는 김선해 매니저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무엇이 페덱스를 여성은 물론 모든 직원이 행복한 기업으로 만들었는지 들어봤다.

 

페덱스만의 긍정적 근무 환경,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져
김선해 매니저가 근무하는 램프&소트 팀은 관세청, 타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의 수출입 화물, 타 항공사를 통한 화물 운송, 위험물이 포함된 화물 운송을 세관 규정에 맞게 수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항공화물 수출, 수입, 장치장 3개 팀 20명 이상(협력업체 포함)의 직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커리어의 첫 시작은 페덱스가 아니었다.

 

“페덱스 입사 전 페덱스를 이용하는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 당시 페덱스는 매력적인 직원 복지 정책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알려져 이직을 결심했다. 첫 출근 후 이직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모든 직원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면서 소속감과 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하는 페덱스만의 기업문화를 꼽았다.

 

“페덱스는 직원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에 직원에게 긍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고객에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는 다시 페덱스의 비즈니스 강화로 이어지는 PSP(People(사람)-Service(서비스)-Profit(수익)) 철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2006년 통관팀에 입사부터 지금까지 서로 지지하는 팀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항상 도움을 주고 격려해 주는 상사로 인해 항상 페덱스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김선해 매니저는 페덱스의 선진 기업문화와 함께 놀란 부분은 높은 여성 직원 비율이다. 페덱스의 전체 직원 중 여성 28.9%이며 임원의 16.9%가 여성이다. “페덱스는 성별에 관계없이 업무 능력과 성과에 따라 직원을 평가한다. 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우선시해 모든 직원이 가치 있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문화가 우수한 여성 인력의 확보 및 유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육아 지원 프로그램 활용
페덱스가 다른 물류기업들에 비해 높은 여성 직원 비율과 임원 비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신 중인 직원에게 월 1회 의료 검진 휴가 제공(노동법 기준 일 4시간의 유급 반차 제공) ▲90일까지 100% 유급 육아 휴직 가능 ▲자녀 수에 관계없이 등록금 지원 (중·고등학교 전액/대학은 등록금의 50%) 등 다양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과 이를 활용하는데 제약이 없는 기업문화가 주효했다.

한 명도 키우고 힘들다는 시대, 두 아이의 엄마인 김선해 매니저는 “다른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복지 프로그램이 있지만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승진 기회를 놓치거나 중요한 업무에서 배제와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페덱스는 포용적인 문화 덕분에 둘째 아이가 9살이 되었을 때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육아휴직 기간 가족과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업무에 복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또 복귀 후에는 상사는 물론 동료들의 도움, 경력 개발 프로그램은 원활한 적응에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9월 기준 페덱스의 육아 휴직 직원 중 58%가 남성 직원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페덱스는 ▲유연 근무제도 ▲원격 근무 ▲필요시 풀타임에서 파트타임 전환 ▲사무실 직원의 경우 주 2일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 방식으로 모든 직원이 마음 편히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모든 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
페덱스는 출산 및 육아휴직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자기 개발 프로그램으로 모든 직원의 성장을 도와 페덱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었다. 김선해 매니저도 AiM(Advance into Management) 프로그램, 직무 이동 신청(JCA, Job Change Application) 프로그램, 램프업(Ramp-up) 프로그램, 학비 지원에 참여해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직무 이동 신청(JCA) 프로그램은 페덱스 내 다양한 직무 전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김선해 매니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관팀에 입사하고 초기에는 벤더 관리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JCA 프로그램을 통해 오퍼레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스페셜리스트로 승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페덱스의 전체 관리자 중 약 5분 1이 여성이며 김선해 매니저를 포함해 약 3분의 1이 JCA 프로그램을 통해 승진했다. 페덱스는 앞으로도 성별이나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AiM(Advance into Management) 프로그램은 관리자 이상의 직급을 꿈꾸는 직원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리더십 역량과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학비지원을 통해 MBA 석사 학위 취득,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잠재력을 가진 멘티와 멘토를 연결해 지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램프업(Ramp-up)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 중이다. “멘티의 커리어와 그 이후 발전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멘티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별·배경에 관계없이 모두가 물류업계에서 꿈을 펼쳤으면”
물류산업은 남성들의 산업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제는 많은 여성이 물류 현장에 진출해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페덱스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이 같은 편견을 깨는데 앞장서고 있다.

 

약 20여년 가까이 물류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김선해 매니저가 꼽는 물류의 매력은 무엇일까. “물류업의 매력은 단순히 제품을 성공적으로 배송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고 사람, 커뮤니티, 모든 기업에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매력 때문인지 물류업계에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는 “물류업계에 진출은 희망하는 여성들은 다양한 역할에 기꺼이 도전하는 열린 마음, 평생 학습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끊임없이 학습하기, 상사·동료·멘토의 피드백을 성장할 기회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진다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물류업계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 페덱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여성은 물론 성별, 배경과 관계없이 더 많은 인재가 페덱스뿐만 아니라 모든 물류기업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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