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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ECO로 환경도 온도도 지킨다
BY DriveJOB2024-02-08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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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준 스크랜톤리미티드 대표

 

스크랜톤리미티드는 생분해성 원자재, 양모를 활용한 단열재, 재활용 가능한 코팅 종이컵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스팩 ‘iECO’를 출시해 ‘2023 대한민국환경대상’, ‘콜드체인산업대상 CHAMPION AWARD’ 등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아이스팩은 대한민국 최초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스크랜톤리미티드 박동준 대표를 만나봤다.

 


▲박동준 스크랜톤리미티드 대표
 


2년 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iECO’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선상품을 배송할 때에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함께 포장했다. 고흡수성수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냉효과가 뛰어나 대표적인 보냉재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고흡수성수지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유발해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1kg당 313원의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박대표는 곧바로 친환경 아이스팩 개발에 돌입했다. “친환경 아이스팩에는 계속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개발을 망설였다.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폐기물 부담금이 부과되면 친환경 아이스팩과 가격차가 크지 않아 바로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스크랜톤리미티드의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기존의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과 물 아이스팩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박대표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의 대체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물 아이스팩이다. 하지만 물은 쉽게 녹아 보냉력이 낮고 보냉력을 높이기 위해 아이스팩을 여러 개 사용해 결과적으로 포장지(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난다. 또한 물은 결정이 날카로워 아이스팩 포장지가 잘 찢어진다는 문제점도 있다”며 “고흡수성수지와 물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아이스팩의 필요성을 느꼈고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2년 동안 다양한 실험과 테스트를 진행해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을 출시했다”고 했다.


▲iECO 친환경 –13℃ 냉동팩(좌),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우)
 


아이스팩 개발 집중 위해 ‘아이에코랩’ 설립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보냉재가 젤 형태로 되어있어 보냉력은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과 비슷하지만 환경 오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주성분은 물과 질소로 폐기시 내용물(젤)은 물과 희석해 하수구에 버리면 되고 화분에 주면 식물 영양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인증 기관을 통해 고흡수성수지, 독성, 유해물질,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미검출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친환경 아이스팩이다. 당연히 환경부담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박대표는 최근 아이스팩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아이에코랩’을 새롭게 설립했다. 박대표는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에 이어 iECO 친환경 –13℃ 냉동팩을 출시했다. 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제품으로 드라이아이스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냉동창고에서 얼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CM과 비교해도 냉동 속도, 보냉 지속력, 가격 모두 iECO 친환경 –13℃ 냉동팩이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박대표는 iECO 친환경 아이스팩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과 iECO 친환경 –13℃ 냉동팩 중간 온도대의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의 아이스팩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팩, 성능에 따라 똑똑하게 선택해야
아이에코랩의 대표 상품은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과 iECO 친환경 –13℃ 냉동팩 두 가지이다.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기존의 고흡수성수지와 물 아이스팩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으며 iECO 친환경 –13℃ 냉동팩은 영하의 온도를 유지해 드라이아이스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스팩 성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상품에 맞는 아이스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박대표의 의견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아이스팩이지만 온도대와 온도 유지 시간에 차이가 있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배송이 8시간 걸리든 24시간 걸리든, 냉장 상품이든 냉동 상품이든 모두 같은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 특성에 따라 아이스팩을 달리해야 보냉 효과를 최대로 낼 수 있다”며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영상 2도로 유지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냉장제품에 알맞고, iECO 친환경 -13℃ 냉동팩은 영하로 유지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냉동제품에 알맞다”고 설명했다.

박대표는 “기업들이 아이스팩을 상황에 맞게 똑똑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배송 상품, 시간, 계절에 맞는 아이스팩을 선택하면 상품을 더욱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상황에 맞은 아이스팩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에코랩의 아이스팩 비교 테스트 결과
▲아이에코랩의 아이스팩 비교 테스트 결과


자체 공장 설립하고 시장 확대할 계획
아이에코랩은 내년 자체 공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박대표는 “아직까지 제품을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자체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품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iECO 친환경 젤 아이스팩과 iECO 친환경 –13℃ 냉동팩 중간 온도·시간대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시간대, 온도대별로 제품을 다각화해 고객사 각각의 배송 상황에 특화된 아이스팩을 공급할 생각이다.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에 맞는 아이스팩 개발도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아이에코랩의 iECO 친환경 아이스팩은 주로 사용하는 곳은 식품기업이다. 박대표는 식품업계는 물론 바이오 의약품 업계로의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 오 의약품의 경우 아직까지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으로 iECO 친환경 아이스팩을 고도화해 바이오 의약품 업계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스팩 기업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아이스팩 시장 선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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