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들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기차 브랜드는 총 18개로 이 중 13개 브랜드가 국내 제조사, 5개 브랜드가 중국 제조사이다. 전기 화물차는 차량에 따라 지원금, 최대 주행거리, 최고 속도 등 스펙 차이가 있어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조금 금액에 따라
전기 화물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보조금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훨씬 저렴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으로 비교해 보면 소형 전기 화물차의 경우 일진전공의 일진 무시동전기냉동탑차(봉고)가 1,460만원의 최대 국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어 기아 자동차의 봉고Ⅲ EV가 1,400만원, 오텍의 오텍 무시동 전기 냉동탑차(봉고)가 1,253만원으로 높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경형(초소형)의 경우 550만원으로 국고보조금에는 차이가 없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에 따라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이 배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부 전력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직까지 배터리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아 장거리를 운전할 경우 1회 배터리 충전시 얼마나 오래 주행할 수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
전기 화물차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를 알아보면, 현대자동차의 포터Ⅱ 일렉트릭이 상온 220km, 저온 173km의 가장 긴 주행거리를 보였다. 이어 대창모터스의 다니고-C가 상온 214km, 저온 202km, 일진정공의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봉고)가 상온 220km, 저온 159km 순이었다.
경형의 경우 마스터전기차의 MASTA HIM이 상온 86.3km, 저온67.9km로 가장 긴 주행거리를 보였다.
제조국에 따라
최근 저렴한 중국 전기 화물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중국 전기 화물차는 국산 전기 화물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수입 전기 화물차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는데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초 정부가 ‘2023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수입 전기차 보조금에 변화가 생겼다. 수입 전기차는 사후관리체계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지급된다. 직영 정비센터, 정비 이력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따라 최대 20%까지 보조금이 줄어든다.
또한 중국 전기 화물차는 국산 전기 화물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낮고 A/S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전기 화물차의 경우 GS글로벌의 T4K가 1,200만원의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도 246km(상온)로 가장 길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