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월드비전종합물류 입니다.


요즘은 화물업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접하기 쉬운 유튜브로 정보를 얻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가장 고무적인 효과는 화물운송 종사자격증을 준비해 주시는 부분이죠.

화물운송 종사자격증이 준비되어 있다면 저희 (주)월드비전종합물류와 같은 운수회사 입장에서는 지원자분들을 더욱 빨리 투입해드릴 수 있고 화물운송 종사자격증 취득에 쓰이던 시간과 에너지를 차량 준비 또는 동승 교육에 더 할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무조건 지입은 나쁘다, 사기라는 인식을 가지시거나 일부 상위 1%의 매출을 올리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꿈에 부풀어 계시다가 현실적인 얘기에 주눅 드시곤 합니다.

 

오늘은 저희 (주)월드비전종합물류로 배송기사를 지원해 주시는 분들과 실제 상담 때 많이 듣던 몇 가지 질문들과 그에 대한 현실에 기반하여 허황되지 않은 정확한 답변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차가 있어야 하나요?

 

A. 화물업은 우선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콜어플 등으로 일을 하시는 개별화물과 회사에 소속되어 기본급을 보장받고 일하는 지입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본인 차를 가지고서 일을 하셔야 하는 부분이고 대부분의 분들이 생각하시는 회사 소속 기사는 중소기업이나 쿠팡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더구나 경력이 전혀 없으시다면? 빡세게 굴리는 개별화물 차주와 쿠팡을 제외하고는 자리가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일반적인 창업에 비교하자면 개별화물은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고 개인이 창업하는 가게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지입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창업하는 가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지입은 사기라는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봤고, 주변에서도 만류하는 분들이 많던데?

 

A. 솔직히 화물업에는 오늘의 돈만 알고 내일의 책임은 모르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비단 지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화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퍼질지 모르는 차를 고액 주고 샀다가 차 수리비가 차 값보다 더 나오거나, 차는 뽑았는데 일이 없거나, 계약금 걸었는데 차도 일도 사라졌거나 하는..... 이것은 화물업계에 흔한 사기 수법들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저희 (주)월드비전종합물류의 경우는 대표님께서 지입차주부터 시작하신 이색적인 케이스입니다. 여러 법인을 운영 중이고 20년 넘게 화물업계에 종사하고 있는데 만약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면 여태 회사가 운영되고 있지 않겠죠.

물론, 말리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다만 일을 하고 안 하고는 지원하는 분의 의지일 뿐입니다. 화물업한다는 걸 말리는 이유는 수십, 수백 가지죠. 위험하다, 힘들다, 생각보다 돈이 안된다, 사기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등등..

하지만 저희 (주)월드비전종합물류에서 얘기하는 지입은 조금 다릅니다.

원청은 저희와 계약된 계약서 대로 움직이고 저희는 그 계약서와 저희가 투입한 실제 차주님의 급여에 기반해서 안내드립니다. 더하고 덜하고 가 없다는 말이죠.

실체에 기반한 데이터를 가지고서 현실적인 수익과 현실적인 근무내용으로 얘기하는 회사를 찾으신다면 지입사기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Q. 화물업은 돈을 많이 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진짜 많이 버나요?

 

A.  화물업은 돈을 많이 버는 일이 아닙니다.

그저 일 한 만큼 벌어가는 정직한 일인 거죠. 원청과의 계약서 상에 명시된 기본급을 토대로 벌어가셔야 하는 수익이 있다면 그만큼 더 일을 하시면 되는 겁니다. 돈을 더 벌어가신다는데 일하지 마시라고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허나 업체들의 근무조건 따라 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기 용이한 자리가 있고 또는 적당한 수입에 어느 정도의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 (주)월드비전종합물류는 이런 세부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지원자분들의 희망에 따라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죠.

"성실하지 못한데 많은 돈을 벌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안됩니다.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한 만큼 벌어가는 업종일 뿐입니다.

저희도 지원자분들과 얘기하며 가끔 실제 기사님들의 매출표를(원청에서 보내준 매출표에서 기사님들 성함과 계좌만 가립니다) 보여드리곤 합니다.

가끔 저희가 볼 때도 "우와"소리 나오게 매출 올리는 기사님들이 계시지만 그분들이 그만큼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셨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Q. 기사는 얼마 버나요?

 

A. 기사 급여는 절.대.로. 차주 수익처럼 벌어갈 수 없습니다.

쿠팡 기사분들 근무강도를 업무나 차량 톤수가 같은 이마트, 마켓컬리, 홈플러스 차주님들과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쿠팡의 경우 주/야간과 업무 강도에 따른 라이트/노멀로 나뉩니다. 라이트의 경우 150~200건 배송으로 월 220~250만 원, 노멀은 250~300건 배송으로 월 280~320만 원을 받습니다. 물론 4대 보험이나 연차 등의 혜택도 있습니다만 코스 로테이션으로 매번 바뀌는 코스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팀 단위로 물량을 받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빨리 일이 끝나도 쉴 새 없이 지원 배송을 가야만 합니다.

그럼 이어서 이마트, 마켓컬리, 홈플러스 지입차주님들 근무강도 안내드리겠습니다. 보통 40~50건 기본 배송이고 기본 배송 시 270~330만 원 기본급여 외 추가 배송 건당 수당이 별도로 지급됩니다. 저희가 받는 급여 명세표 기준으로 320~450사이 급여입니다.

이렇게만 봐선 쿠팡이 낫지 않냐고 하시는데 만약 쿠팡 기사의 근무강도로 지입이나 택배를 했다고 가정하여 건당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보통 이마트, 마켓컬리, 홈플러스는 추가 배송 시 건당 1500원 이상의 단가 책정하여 수당을 지급받는데 최저인 1000원대로만 계산해도 하루 250건 X1000원=하루 25만 원, 하루 25만 원 X25일 근무=625만 원입니다.

차량 비용, 차량 유지비 등은 안 나가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차는 사는 순간 그 값어치가 0원이 되지 않고, 내 노동의 가치가 625만 원일 수 있었던걸 300만 원 언저리로 후려쳐진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물업이 돈 된다는 건 이처럼 차주여야 가능한 부분이고 기사직은 3.5톤까지는 세전 200만 원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차도 경력도 없이 기본 근무만 하고서 차주 급여 받고 차주처럼 정년 없이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지극히 지원자분의 욕심입니다.

땅 파서 사업하는 회사 없고 더구나 일면식도 없는 분에게 차 내어주고 몇백씩 급여 주는 일자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 채용사이트나 인터넷 혹은 유튜브 등에서 허황된 매출액으로 여러분을 농락하려는 것에 넘어가지 마시고 현실적이고 양심적으로 안내하는 저희 (주)월드비전종합물류를 비롯한 운수회사들이 많으니 여러 운수회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셔서 알아보시는 것이 여러분들의 제2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