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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물류 전략의 중심”
BY DriveJOB2024-03-27 09: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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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 차진성 풀무원 FC기획 담당]


 

△차진성 풀무원 FC기획 담당 (사진출처=물류신문사)

Q. 자동화가 가능했던 핵심은 무엇인가.
변화하는 미래를 위해 최신 기술을 탐구하는 임직원의 의지와 회사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물류센터를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우려와 기대를 잘 담아내어 합의점을 도출하는 과정이 어렵고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를 위한 설비와 시스템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는 돈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직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풀무원은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다.

 

Q. 음성물류센터에 향후 더 보완할 자동화 시스템이 있나.
현재 자동화에 대한 고민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첫째는 현재 구축되어 있는 자동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민이다. 현재 온라인 물량(센터직납)이 증가하는 등 물류 유통 구조나 영업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풀무원도 기존 자동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보완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두 번째는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개선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AI, Robot, Vision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 새로운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박스 물류 자동화에 이어 낱개 단위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낱개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Q.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나.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부분은 제품의 입고부터 보관, 이송, 분류, 출고까지 전 공정이 냉장 온도(2℃ 이하 관리) 안에서 물류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점, 갠트리 로봇과 같은 첨단 설비를 혁신적으로 도입한 점, 이러한 첨단 장비 및 시스템의 관리와 예방보전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점, 마지막으로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식)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되어 그 부분은 앞으로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자동화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언 한다면?
결국 자동화라는 방향에 있어서 목적 지향점이 같아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화 구축에 있어 현장 실무진들은 일자리 뺏길 걱정을 하고 있다면 이건 노동 관점에서의 지향점이 대립하고 있다는 뜻이다. 경영진과 실무진의 목적 지향점이 같아야 하고, 그다음에는 운영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조율을 잘 해야 한다. 분명 같은 돈을 써도 누구는 비용으로 볼 수 있고, 또 한쪽에서는 투자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하고 상의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기술적인 부분과 물류 운영적인 부분을 전부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현장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을 충분히 상의하고 같이 테스트한다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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